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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핀 꽃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74
존아노 로슨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8월
평점 :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꽃들~ 그들에게도 각각의 이름이 있겠죠~
저희집에도 유난히 감성적인 아이가 있어요
5상 둘째아이가 바로 그 아이랍니다
집앞 공원에라도 산책을 가면 저에게 꽃을 꺾어다 준다지요~
감성둥이랑 조금은 무뚝뚝한 7살 딸아이와도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빨간옷을 입은 소녀는 아빠를 따라 길을 걷습니다.
길에 핀 이름모를 꽃에 관심을 가진 소녀는 이내 꽃을 꺽었습니다.
의미없던 꽃이 아이를 통해서 세상밖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아이는 죽어있는 새에게 꽃을 선물합니다.
길가에 쓸쓸히 죽어있는 새에게 소녀가 선물한 꽃은 따뜻한 이불과도 같고,
외롭지 않게 해주는 친구와도 같습니다.
소녀가 걸어간 길 곳곳에 선물할 곳이 생깁니다.
거리의 부랑자에게도 소녀는 꽃을 선물합니다.
소녀의 천진난만함이 엿보입니다.
소녀가 지나가면서 무채색이 유채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소녀도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길에서 만난 개에게도 꽃을 선물해주고 가는 소녀~
아빠와 집에 돌아와 엄마를 만났습니다.
소녀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세상은, 어둠에서 빛으로 오는 밝음이 있습니다.
처음에 이책을 받았을때는 글밥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아이도 저도 내용을 지으면서
여러번 읽었더니 더 소중한 책이 되었답니다.
길가에 핀 작은 이름모를꽃 하나에도 소녀의 사랑과 관심으로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 될수 있다 생각했어요.
소외된 이웃을 생각해볼수있고, 세상의 약자들을 더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세상이 그리 쉬운곳이 아니지만 이렇게 소녀처럼 작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세상은 좀더 풍요롭고 아름다워 질수 있을거에요
이책은 해당 출판사의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