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일레인 마즐리시, 아델 페이버 지음, 김혜선 옮김 / 푸른육아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을 예뻐해줄지만 알았어요.

부모가 이세상에 없으면 서로 저희 들끼리 의지해야 할텐데,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니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그런데, 아이에게 동생은 남편이 새부인을 집에 대려왔을때의 감정이랑 똑같다는 거에요.

헐~~~대박~그렇게 까지일까 싶지만, 싸우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공감합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된 책을 소개합니다.

 

저희집은 6살누나, 4살 남동생이 있어요.

둘은 5분 서로 친하기가 바쁘죠~~

터울이 작고, 아래가 남동생이라서 그런지 누나에게 덤비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나도 잘 참는 성격인데, 동생을 때릴수는 없으니 엄마에게 고자질하는 경우가 많아요.
 


와이프가 남편에게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때 어머니랑 내가 물에 빠졌을때 누구부터 구할래?(어머니를 사랑해? 나를 사랑해?)

하고 물을 때가 있죠. 그럴때 현명한 남편이라면 어머니는 나를 낳아주신 분이고, 당신은 내가 평생토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야.

라고 말을 할테죠. 괜히 저녁 못 얻어먹고 싶지 않으면 말이죠.ㅋ

똑같이 사랑을 받는다는건 뭔가 사랑을 덜 받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신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건 충분한

사랑을 받는것처럼 느껴진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 하는거랑 똑같아요.

공평하게 보다는 필요에 맞게 대하는게 맞아요.


아이각자에게 똑같은 시간을 내주기 보다는 아이에 따라 필요한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켜주면 기다리는 아이도,

엄마와 함께 있는 아이도 인지할수가 있죠.

저희 집에서도 이럴 경우가 많아요.

누나를 책읽어주고 있을때, 동생은 꼭 엄마 무릎에 앉아서 자기책을 가지고 와요.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할때도 많았는데, 그러면 지고도 속상해하면서, 책읽는것을 방해할때가 많죠.

같은 책은 절대로 잘 안 읽는다죠~~서로의 관심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손가락 있다고 하는건 거짓말인것 같아요.

분명 더 아픈 손가락이 있습니다.

저도 내리사랑이라고 둘째가 쬐금 더 예뻐요~~

첫째는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따지기 좋아하고 엄마말에 반박할때가 많거든요.

그렇지만, 아이들을 편애한다는걸 들켜서는 안되요.

정이 덜 가는 아이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그 아이만의 특별함을 찾으세요.

아이의 개성에 따라 사랑을 보여주고 보살펴주면 아이는 자신이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존중할 줄 아는 자존감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서로 싸워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할때 엄마의 대처법도 소개하고 있어요.

잘못을 한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피해를 입은 아이에게 포커스를 맞춘다면

가해자인 아이는 피해입은 아이와 엄마를 보고 엄마에게 관심갖고 싶어서 동생을 때렸는데, 엄마는

아픈 동생만 돌본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생각들은 더이상 동생을 때리지 않는 아이가 되게 한대요.

만일 때린 아이만 혼내키게 되면 그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계속 되게 된다네요.

저희집도 일단은 물거나 때린 사람을 먼저 혼내키게 되었어요.

이책을 읽고 나서는 일단 화가나는 감정을 삭히고, 다친아이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때린 아이는 그 상황을 지켜본답니다.

뭐, 아직까지는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지만, 점점 좋아질거라고 기대해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 싸움에 개입해야 할때 다음 사항들을 기억해두세요.

1. 지금 아이들이 무척 화가 나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며 의견을 듣는다.

3. 부모가 봐도 어려운 문제라는 걸 인정해 준다.

4.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 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5. 아이들이 있는 방에서 나온다.

즉, 부모가 두아이의 입장을 모두 이해해 주는 것이 가장중요하고, 아이도 부모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게

중요하다.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켜주는것도 필요한데, 그 자리에 계속 있으면 아이들은 서로 자기편을 들어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일단 싸움에서 서로의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게 최우선의 목표입니다.

현명한 부모에게서 현명한 아이들이 자랄수 있겠죠.

책의 내용도 실제 일어날수 있는 사례들을 만화로 구성해서 참 좋았어요.

책대로 세상살기는 참 어렵지만, 책속에서 터득한 간접경험들을 실제사례에 적용해 보면서

정말 깜짝깜짝 놀랄일이 많은걸 경험하게 됩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좀더 행복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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