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의 작은 냄비 신나는 새싹 2
이자벨 카리에 글.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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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룡이라고 부르는 아나톨의 작은냄비가 도착했어요.

"이친구의 이름은 아나톨이야"

아니야 공룡처럼 생겼어, 공룡이야~~

그래서 시작된 공룡의 작은 냄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느날 갑자기 냄비가 머리 위로 떨어졌어요.

하지만 왜 그랬는지 아무도 몰라요.

 

냄비 때문에 아나톨은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었어요.

 



 사람들은 아나톨을 보지않고 아나톨의 냄비만 쳐다봐요. 냄비가 이상하대요.

아나톨은 그래도 긍정이 많은 아이같아요.

이런 긍정이 나오기 위해 아나톨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인내가 있었을 까요?

 냄비는 아나톨이 앞으로 가는데도, 아이들과 함께 노는데도 걸림돌이 되요.

아나톨은 이제 냄비가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작은 냄비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엉요. 결국 숨어 버리기도 했어요.

아이의 책이였지만, 어른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에요.

이부분이 가장 공감가고 슬펐어요.

아이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아이가 숨어버린다는 대목에서 울컥했네요.

그래서 다음이야기도 궁금해 졌어요.

부디 아나톨이 용기를 갖고 스스로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다행이에요. 좋은 조력자가 아나톨의 앞에 나타났어요.

이어른도 아나톨처럼 냄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지요.

아주머니가 아나톨에게 방법을 일러줍니다.

무서운 것도 표현하도록 도와주었어요.

그사람은 아나톨이 재능이 아주 많은 아이라는걸 알았어요.

또 아나톨의 냄비를 넣는 가방도 만들어 주셨답니다.

아나톨이 세상밖에서 세상안으로 들어올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세상 살면서 이렇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꼭 있는것 같아요.

멘토가 될수 있는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것도 아나톨에게는 행운이에요.

장애를 장애로 생각하지 않고 장점으로 승화시켜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게 도와주네요.

처음엔 애들 동화책이라고 생각했다가, 어른이 읽으니까 정말 많은 감동을 주는 책이에요.

남들의 시선에서 좀 더 벗어나니까, 아나톨도 남들과 같이, 아니면 좀 더 뛰어나게 세상속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우리도 그래요. 우리는 모두 장애인이에요. 몸만 불편해서 장애인이 아니고,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이 더 많죠.

그런 마음의 불편한 장애까지 같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우린 좀더 좋은 세상에서 살수 있게 되겠죠.

그리 짧지않은 글밥이었지만, 저도 아이들도 좋은 생각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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