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 33
신의진 지음, 김경림 엮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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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저는 일도 육아도 완벽에 가깝게 하려고 자는 시간을 최소화 했었죠. 하루 4시간 가량만 자고 있어요. 아이들이 깨어 있을때는 집안일을 뒤로 미루고 아이들이 자는 시간에 밀린 집안일도 하고, 저를 위한 시간도 갖기 위해 자는시간을 쪼개는건 저만의 전략이 었죠.

신랑이랑 주말부부여서 아이들에게 올인된 저의 삶을 보면서 지금쯤이 딱 지칠때였어요.

그런데 이런 우울증세가 아이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걸 보고는 저도 기댈 구석을 찾게 되고 이제는 완벽보다는 조금은 모자라지만 아이들에게 진심과 최선으로 다가가려하고 있어요.

책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실제로 제가 해본 방법들도 많았어요.

저에게만 다들 의지하는것 같아 일부러 아파본적도 있어요.

물론 아이아빠가 있을때였어요.

기분전환을 위해서 남편에게 주말에 아이들을 맡기고 타지역의 교육도 참석했구요.

처음에는 안심이 되지 않아서 한시간 간격으로 확인전화를 했었는데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아빠와 아이들의 유대감이 더 형성되고 엄마와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져서 신랑이 집안일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도와주게 되었어요.

출산후 3년이면 아이는 4살 딱 저희둘째와 나이가 같네요.

직장생활하면서 그때그때의 고비가 많았어요.

처음으로 유치원 종일반에 맡기게 되자 6살과 4살인 두녀석다 컨디션 난조로 아픈게 일상이 되고 회사에서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돈은 모이지도 않고 쓰고만 있는것 같고 제가 왜 직장생활을 계속 유지 해야 되는지 고민도 많이 했었죠.

그런데 같이 일하는 선배님의 멘토같은 조언으로 힘든시기를 잘 버텨내고 있어요.

10년만참자. 10년만 참자 ~~하면서 말이죠.

먼저 힘든 육아를 보낸 선배로서 고등학생이 다 된 자녀들은 품안의 자식이라고 이제 부부끼리 지낼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이가 의지하는 것도 다 시기가 있는 거라면서 위로를 많이 해주시네요.

한동안 카톡대화명은 "이또한 지나가리라"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해보고 싶었던것은 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기분도표를 그리는거에요.

기분의 정도를 0-10 까지 놓고 비율로 측정해서 적어봅니다.

기분이 나빠진 이유를 쭈욱 적어봅니다.

4점이라면 6점이 더 되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방해요인을 알아봅니다..

그러면, 나쁜 기분에서 빠져나와 해결책 쪽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상을 긍정적으로 계획할수 있어요.

내일은 내일의 뜨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죠. 새로운 하루는 설레임을 줍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처럼 아이들을 대해야 겠어요.

집에 들어오는 순간 직장은 잊고, 내 아이와 10간을 교감하는게 중요해요.

진심어린 대화만이 아이가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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