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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 부모, 배우자, 연인, 형제,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치유서
수잔 포워드.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조윤증 옮김 / 푸른지팡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과거의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과거에 겪은 불안감, 좌절감, 상실감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협받고 조종당하는것은 자기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좋고 싫음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상대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야한다. 방심해서는 안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종당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상대의 불편한 '조정'을 '사랑과안정'으로 채우는 5가지 전략.
1.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힌다.
2. 적과의 동침! 상대를 내편으로 만들어라
3. 일방통행은 없다.요구를 주고 받아라
4. 유머가 이긴다. 농담을 활용하라.
5. 시간을 두고 상대의 행동을 지켜봐라
행복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 의무감, 죄책감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평행선에서 행복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두려움을 느낄때 자기체면법이 소개되어서 좋았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심호흡을 4회정도 한뒤에 내 생애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는것이다.
어린시절 행복했던 생각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순간이나 뭐든 좋다.
몸과 마음을 그날의 기억으로 가득채워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것이다.
마음의 평온을 찾는 순간 두려움도 눈녹듯 사라질 것이다.
이책은 내가 나에게 좀더 솔직해지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위협하고 조정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권위적인 부모 밑에서 어린시절을 보낸탓에 내 아이에게도 권위적인 부모로 자리잡히게 된건 아닌가 모르겠다.사랑보다는 권위를 앞세우게 되니 아이들이 내뜻대로 안되어 줄때 협박과 위협을 일삼는것 같다.
어린시절의 나는 부모의 말에 거역하지 못했었고, 그런 감정들이 나의 마음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었던듯 싶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았으니, 해결도 할수 있을것 같다.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협박과 위협보다는 더욱더 사랑으로 감싸야 겠다.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좀더 다가갈수 있는 그런엄마이고 싶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지만, 스스로 생각해 낼수 있는 인간이기에
스스로 해결해 나갈 능력을 충분히 가졌다. 자신감을 많이 찾게 해주는 책이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