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왕도 - 세계의 부모들에게 배우는 반전 육아법
메이링 홉굿 지음, 박미경 옮김 / 예담Friend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그동안 많은 육아서를 접한 저인데, 이번 육아서에서 또 새삼 배울점이 있네요.

육아의 왕도가 없지만, 육아에 정도를 걷고 싶은 엄마의 최후 발악이 아닐까 싶네요.

이책은 약간의 반전의 묘미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실제 육아에 이용되고 있고, 또 제목만봐서는 설마 설마

하고 읽었지만, 읽다보면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하고 제법 일리가 있었어요.

세계 육아 장점만을 모으고 모은 엑기스 책이랍니다.

인상깊었던 대목은 케냐에서는 유모차를 쓰지않고, 우리나라 포대기 같은걸 주로 쓴다는 점이었어요.

각나라의 사정에 있듯이 그나라 도로 사정은 도저히 유모차를 쓸수없는 길이라는군요.

또 오히려 업는게 장점이 된 케이스였어요. 처음 유모차는 영국에서 부자들만의 사치품이였대요.

중국에서는 돌만 지나면 배변 훈련이 시작되는데, 중국의 배변훈련은 자연스러운 배변훈련이에요.

돌이 지나면서 부터 시작해서 딱히 기한을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배변훈련하면서 아이도 부모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저희는 배변훈련할때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는데 그점만은 본받을만했어요.

중국의 신기한 바지를 구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연스러운 배변훈련이 될것 같거든요.

중국엄마들처럼 여유롭게 배변 훈련을 할수는 없겠지만 그녀들의 지혜는엿볼수 있을것 같아요.

아르헨티나에서 살게된 지은이가 문화적 충격에서 책으로 승화시킨 내용, 아이들의 취침시간이 따로 정해지지않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일주일 내내 늦게 자는것도 아니고, 일찍 잘때도 있고, 늦게 잘수도 있는거죠.

저도 아직은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딱히 취침시간을 정해두지 않았어요.

회사에 다니는 엄마 아빠와 좀 더 놀고 싶어서 잠을 참는 아이들을 억지로 재운다는게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피곤하면 자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어른처럼 새벽늦게까지 잠을 안자고 있지 않으니까, 다음날 지장만 안준다면

굳이 취침시간을 정해놓고 싶지않아요. 아르헨티나 부모들처럼 아이들과 항상 시간을 같이 할수는 없겠지만, 품안의 자식이라고

아이들이 크는건 금방인것같아서, 밤이 피곤하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답니다.

아이들과의 행복한 오늘이 다시는 오지 않을테니까요.

각 나라마다의 자연환경이나 개인차에 따라 육아방법도 틀리지만, 각나라마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충분히 엿볼수가 있었어요. 사랑이 밑바탕 되어서 오로지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들이었네요.

장점도 엿보고 실제로 적용해볼만한 것들도 있었구요. 힘든 육아이지만, 다들 즐기고자 하는것 같아서 저도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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