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숨기쟁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35
마쓰노 마사코 글, 후루카와 노부코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7마리의 앙증맞은 토끼 형제들이 토끼풀위에 고개를 삐죽이 내밀고 있어요.

지우가 좋아했던 토끼는 윙크하고 있는 두번째 토끼였어요.

 요즘 무슨꼬리일까?라는 책을 잘 읽는 지우는 토끼꼬리도 잘 찾는다지요.

항상 앞모습만 상상하게 되는데, 뒷모습의 반전은 뒷표지에 표현해 주고 있네요.

표지에서 풍기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반복되는 어구에 글밥이 많아보이지만, 많은 글밥은 아니에요.

꿀벌이 꽃에 꿀을 따러 왔다가 토끼꽃인줄 아는데, 진짜 꽃이 아니라 토끼 귀였다는걸 알고는 가버리네요.

토끼들은 속은 꿀벌이 마냥 재미있기만 한가봐요.

개구쟁이 저희집 녀석들하고 많이 닮았네요.

숨바꼭질 하고 있는 모습들하며, 엄마를 속이고는 신나하는 녀석들의 모습까지도 닮았어요. 

 같이 놀려고 온 족제비를 따돌리고는 개구쟁이 녀석들 웃고 있는 모습을 봐요.

깡충깡충 뛰는 토끼들,토끼들은 모두 하늘구름으로 날아갔네요.ㅋ
 

개구쟁이 숨기녀석들 신이났는데,엄마는 다알지요

"헤헤헤~들켰어, 엄마한테 들켰어"   "자,이제집에 가자, 해가 진단다"

엄마에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이들, 퇴근하면 엄마 다리 한쪽씩 잡고 따라다니는 울 지우랑 민준이 같아요.

반복되는 어구들에서, 첫째보다는 둘째가 지금 말을 배우고 있어서인지 곧잘 따라하네요.

5살인 첫째는 주로 제가 대화체로 읽어주는 목소리에 빵 터져하고, 토끼의 표정을 따라하느라 바빠요.

3살인 민준이는 한두마디씩은 따라하니까, 꽃꽃꽃, 토끼토끼토끼,엄마엄마엄마, 반복해서 따라해요.

두아이 나이에 적합한 책이 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 읽었을때 흥미를 느끼면 책장에서 잘 빼오는것 같아요.

오버쟁이 엄마의 책읽기 이지만, 아이들은 이런 엄마의 책읽기가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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