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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10분 창의놀이 (QR 놀이 동영상 제공)
김동권 지음, 이보연 감수 / 시공사 / 2013년 3월
평점 :
첫째, 놀이는 자발적인 활동입니다.놀이에 깊이 몰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이후 아이가 학습을 할때나 일을 할 때 적극성과 집중력으로 나타납니다.
둘째, 놀이는 즐거움과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수반 합니다.
셋째,놀이다운 놀이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합니다.
넷째, 놀이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다섯째, 놀이는 창의적인 것입니다.
책중의 말을 인용해보면,
"맞습니다. 나는 일만하는 아빠입니다. 하지만 나도 일이 싫습니다. 힘들고 재미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책임감이 강한 남자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말은 모든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빠들은 방법을 몰라서 또 몸이 너무도 지쳐서 아이들과 가족을 돌볼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이책을 읽고 저자가, 또 저자의 가족이 부럽기도 했지만, 제 나름의 힐링이 된책 이었답니다.
이 글귀 하나로, 나도 신랑을 위로해 줘야 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얼마나'놀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놀았는지가 중요하기때문에 실상 많은 시간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하루에 1분이라도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아빠를 원하고 있는거에요.

이책에서는 고맙게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난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특히나, 명절이 기다려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명절뒤에 들어오는 선물세트 등을 이용하는 부분이 참 많거든요^^
명절이 지나고는 왜이리 쓰레기 처분이 힘이들었던지요.
이책을 좀더 빨리 만났더라면 처치곤란 쓰레기가 아니라 아이의 장난감으로 재탄생 되는건데 말이죠.

목욕하기 싫어하는 두 녀석들이 물과 친해질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었는데, 이책에 나와 있었어요.
스티로폼 과일 포장재에 눈을 붙여서 애벌레 인형을 만들어 주었어요.
눈스티커는 책뒷장에 부록으로 눈크기가 대,중, 소 나와서 오려서 사용할수 있어요.
뒤에 눈들도 충분했지만, 욕심이 많아서 복사해서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더 많이 만들어 두었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집에 요구르트 병이 여기저기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보통 아이들에게 친숙한게 장난감으로 만들었을때 더 호응도가 높은것 같아요.^^
요구르트도 마시고, 장난감도 만들고 1석 2조 였어요.
저희에겐 많은 눈 스티커가 있으니 문제 없지요.
다만 재활용품 장난감으로 만든것들은 애착이 생겨서 쉽게 버리수가 없다는 단점도 있어요.
다시 장난감 정리함엔 재활용품 장난감들로 넘쳐 나요.에궁~

유치원에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뽁뽁이와 테이프로 권투 글로브를 선물했어요.
생각보다 뽁뽁이가 안터져서 더 오랫동안 재미나게 놀수 가 있었네요.

둘째 녀석은 뭐가 굴러가기만 하면 웃어요. 뱅글뱅글 공 굴리기 추격놀이 장난감,그래서 이 장난감이
둘째에게 제일 호응도가 좋았어요.


열심히 눈스티커를 자르고 있는 아이들, 지우는 제법 눈 모양을 오려내지만, 3살 민준이에게는 가위를 들고 있는
자체가 기쁨이랍니다.그래서 자르라고 들려주었더니만 저리 난도질을 했답니다.
아래 세작품(?)은 지우랑 민준이의 작품이에요.
엄마랑 아빠가만든 작품보다 본인들이 만들어서 더 아끼는 장난감이에요.

때마침(?) 지퍼백들이 다 떨어져서 눈을 붙이는 녀석들.
이제 두녀석다 재활용품 박스에서 줄서서 기다린답니다.ㅋㅋ
메롱은 제가 그려주었어요.ㅎㅎ

문어 가족을 소개할게요. 아빠문어, 엄마문어, 지우문어, 민준문어 랍니다.
문어는 역할극도 할수 있었고, 문어불기 대회를 열어서 간단한 집안일도 심부름 시켰답니다.ㅎㅎ

두루마리 화장지 쓰고 언제부터인가 모아두기 시작했어요.
바로 이때를 기다렸던 화장지 심지 인가봐요.
지우가 입모양도 오려서 눈하고 같이 붙여서 역할극을 해보았답니다.
이책을 읽고나서 달라진점이 있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눈스티커를 여기저기 다 붙여놓는다는거에요.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까, 베란다 창문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더군요.ㅎㅎㅎ
퇴근하고 가니까 제 손을 잡더니 눈을 붙였다고 보여주드라구요.
QR코드가 있어서 들어가보면 장난감으로 활용하는 팁이 나와있어요.
간단해 보였지만, 아이와 스토리텔링하면서 놀이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