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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 - 여자, 남자를 재구성하다!
EBS 다큐프라임 [남자] 제작팀 지음 / 블루앤트리 / 2012년 12월
평점 :
이땅에 남자로 살아가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린시절엔 엄마의 보살핌만을 받다가 대학의 진로를 결정하고, 또 군대에 가서 2년을 멈춰있는 생활을 하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또 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서 자신의 꿈도 잃은채 직장생활에 반평생을 사는것이 남자의 일생이랍니다.
요즘엔 초등학교 교사도 거의 여교사이고,가정에서도 엄마의 우산속에 있는 남자아이는 결혼해서는 아내라는 우산의 지배를 받고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남자는 미숙해서 세계최고의 부자인 주식의 귀재 워런 버핏도 주식이외에는 제대로 하는것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죠
그와의 결혼 생활이 너무 답답해서 결국 아내는 떠났습니다. 워런 버핏의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면서 다른 여자에게 버핏은 혼자서느 아무것도 못하니 잘 보살펴 주라고 할 정도였다합니다.
여자와 남자가 서른 가까이 서로의 인생에서 살다가 결혼이라는 굴레속에 들어갔을때, 여자는 대부분 남자를 "자기화 " 하려는 경향이 있대요.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하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남편을 자기 식대로 바꾸려고만 한다는 거죠.
남자의 성장기속에서도 그렇듯이 남자는 거의 지배되는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또 결혼을 하고서도 와이프의 지배를 받는다는 거죠. 이책을 읽으면서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 슬프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자신의 선택이었음은 확실하겠지만, 남편들이 좀 짠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끔은 남편이 되어서 남편의 입장을 이해해보려는 와이프들의 노력도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구여.
우리집 남자를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랍니다.신랑보고 한번 읽어보라하고 대화한번 나눠보고 싶어요.
이책은 남편을 이해하게도 해주고, 또 남자아이를 가진 엄마가 남자아이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도 말해주고 있어서 좋네요.
와이프만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고, 상실감을 느끼는게 아니고 남편도 남편으로서 책임감으로 어깨가무겁다는걸 알았구요.
남편에게 여자로 보이기위해 아내도 노력해야 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을 외롭게 하지 마세요!~~
서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서로가 좀더 노력한다면 백세를 누리며 사랑하면서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