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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잘 모르는 두 살의 심리
슈후노토모샤 지음, 이정민 옮김, 박은진.박현정.최해훈 감수 / 푸른육아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안전하기만 했던 엄마의 뱃속에서 열달동안 있다가 낯선 세상밖으로 나온아이.
모든게 낯설기만해서, 모든게 불편하기만 해서 막 울었어요.
우는게 표현방식인데,아플때, 배고플때, 기저귀가 축축할대 심심할때 우는게 모두 달라요.
울때 달래서 안아주는 엄마의 품은한없이 따뜻하기만 하답니다.
자주 안아 주는게 힘은 들지만, 안아줄때 아이의 신호를 잘 읽을 수 있고, 아이는 안아주었을때
안정감을 느끼도 성장도 빨리 한다고 해요.
요즘 밤에 자다가 자주 깨는 민준이 녀석~
엄마가 집안일 하느라 자기 옆에 없다는걸 안건지, 깨어보니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던건지,
기저귀가 축축했던건지, 더웠서 그런건지 등부터 만져보네요.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우는걸 그치지 않는다면 차라리 잠을 깨워서 한참 만에 다시 재운답니다.
다음날 직장에서 엄마는 꾸벅꾸벅 조는일이 있지만, 민준이가 무서운 꿈속에서 힘들어하는건
원하지 않아요. 낮에 외할머니랑 너무 신나게 논 날은 또 밤에 잠을 편안히 못자요.
밤에 아이들이 우는것은 내 아기만 그런것이 아니니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래요^^
우는 아이를 달래는 방법을 제시해준 고마운 책이에요.
안고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TV의 지지직소리, 유모차소리, 똑똑똑똑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려 주세요. 뱃속에서 듣던 소리와 비슷해서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 준답니다.
청소기, 드라이기, 환풍기소리 모두 태내음과 비슷해요
민준이는 2개월때부터 영아산통으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울어서 민준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어떻게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했었는데,
다행히 소아과 에서 알려줘서 특수분유를 먹은 뒤로는 차차 나아졌어요.
11개월인 지금도 특수분유를 먹고 있지만, 지금은 아주 잘 커주어서 고마워요.
졸려서 울때의 소리는 엄마도 구분하기쉬울거에요.
졸릴때는 날카롭지 않고,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음으로 울거든요.
칭얼거리며 눈을 비비거나 귀나 머리를 긁기도 한답니다.
졸려서 울때는 눈물도 거의 나오지 않아요.
어때요? 다른때 울음소리에 비해 구분하지 쉽지요.
몸이 아플때는날카롭게 울기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중요내용에는 노란색으로 음영처리가 되어있어서, 바쁠때 책을 얼른 뒤져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족집게 과외처럼 문제와 해답을 금방 알려주거든요.
재미있는 일러스트만 봐도 금방 어떤 내용이 나올지 미뤄 짐작할수가 있어요.
아이가 화자가 되어서 말하고 있어서 정말 민준이가 이랬겠구나 싶으니
미안한 점도 많았고, 민준이가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적용해보니 말투가 귀여웠답니다
우리 아들 ~~~이제 엄마가 금방 알아 차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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