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파랑새 그림책 91
윤석중 글, 김나경 그림 / 파랑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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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하게 쌓인 눈밭에서 손도장을 찍는 아기~

외출준비를 하는 아기.

윗도리에 바지입고, 양말신고,코트입고, 장갑끼고, 신발신고, 모자쓰고

강아지와 집을 나서는 아기.

삐약삐약(뽀드득 뽀드득)~삐약삐약(뽀드득 뽀드득)

신이나서 한참을 논뒤에 길을 잃어버린걸 알았습니다.

으~~~~앙~~~~~

울다가, 눈위를 보니 다행히 발자국이 보입니다.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집을 찾을 수 있었어요.

무사히 집에 돌아온 아기는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눈밟는 소리를 앙증맞게 삐약삐약하는 대목도~

아이와 강아지 발자국의 세심함도~

나뭇가지의 눈꽃, 심지어 아이에 머리에 쌓인 눈까지 표현해 내는 세심함이 좋았습니다.

책을 다 읽어준뒤, 지우가 한말~~

"엄마, 참 다행이야~~"

아기가 집을 찾아서 참 다행이야~"

지우도 책읽는 내내 아이가 길을 잃어버린게 걱정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서정적인 동시의 느낌이 가미되어 스토리까지 있어주니 아이가 좋아했어요.

겨울에 방안에서도 겨울을 머금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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