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엄마는 좋은 것만 찾아 먹습니다. 좋은생각만 하고, 좋은 말만 하고, 마음까지 넉넉해 집니다. 배가 반달만큼 부르면 엄마는 아가마중을 준비합니다. 출산준비물을 준비하면서 엄마의 마음은 다시금 들뜨게 되지요. 아이가 엄마품으로 올 시기가 가까워지는 거에요. 아빠와 엄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아이를 기다립니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만 있는게 아니에요. 아이에게 소중한 선물을 전해줄 할머니도 함께에요. 할머니는 연세가 드셔셔, 행동은 느리지만 할머니만의 재산인 이야기 보따리가 있어요. 할머니의 할머니께 들엄음직한 이야기를 할머니는 잘 기억하고 있다가 어린 손자, 손녀에게 또 전해주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지헤 가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는 재미로만 그치지 않고, 아이에게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사물은 제각기 가진 비밀 때문에 서로 평등할 뿐더러 자유롭습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시점에서 참으로 좋은책을 만났습니다. 쉽게 읽혀지는게 아쉬워서 몇번을 읽고 또 읽게 됩니다. 그럴수록 마음은 가득 차 오릅니다. 태어날 아이의 옷가지를 정리하다가 잠시 미소를 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