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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엠마
크리스틴 레빈 지음, 이은숙 옮김 / 찰리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새로 부임한 우체국장의 딸. 흑인아이 엠마
딧이 기다렸던건 자신과 야구를 할 수 있는 백인 남자아이.
그래서, 엠마를 처음봤을때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엠마는 다른 여느 아이와는 달랐습니다.
딧과 함께 물수제비뜨기. 야구도 함게 할 수 있는 날이 온거죠.
끈기있고 지혜롭기 까지한 엠마.
비밀동굴을 아지트삼아 아이들은 더욱더 친밀해졌어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독 아저씨를 자살을 가장해서 슬기롭게 구해준
부분에서는 절로 박수가 나왔어요.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인종이란건 무의미 했습니다.
그냥, 그저 "진정한 친구" 만 있었을 뿐이었어요.
엠마와 딧이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책을 읽는
독자로서도 뿌듯했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부색이 약간 다르다고해서, 차별을 한다거나, 괴롭힌다면 이들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질 거에요.
사람은 존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중한 존재이므로 그 존엄성은 지켜져야만 합니다.
이제 마음을 활짝 열고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