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않고 살 수 있다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수학적 사고의 힘
박병하 지음 / 생각정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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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우연과 완전한 필연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느낀다.

빗길에는 사고가 더 많이 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미리 조심한다. 지진이 날 가능성을 반영해서
건축에 내구성 기준을 둔다.
사고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음주운전을 못하게 미리 엄단하는 것도 그렇다.
확률은 어떤일 이 다른 일보다 얼마나 더 잘 일어날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지하철을 탈때 커피나 음료를 들고 탔을때 쏟을 확률이 얼마일까?
가끔 이런 엉뚱한 상상을 했다. 그런데, 그런일은 가끔씩 일어나고 있다.
물론 그런 일로 낭패를 보는 사람은 존재한다.

100프로 할인이여도 할인이 아닌 이유로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정가 10만원인 옷을 100% 할인 한다고 했을때 공짜라고 생각하는데, 그 매장에 들어가면 
5만원이다. 그이유는 할인후 가격이 5만원이고 할인된 가격이 5만원이여서 100프로 할인이 된다는 셈을 한다.
그리고 ,신발가게들의 상술에도 내가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신는 사이즈는 여자 사이즈 치고는 커서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진열장에는 멋진 신발들이 있고, 30% 할인이라고 적혀있다.
실제 들어가보년 대체로 내 치수는 없는경우가 많고, 주인이 다가와 안타깝다고 말한뒤
다른 신발을 권하게 된다. 그러면 , 그가게를 나올때 내 손에는 항상 쇼핑백이 들려있다.
이건 애초부터 설정이었던 것이다.
신발욕심이 많은 나이지만, 이제는 신발도 한계절에 하나씩만 사자.
이쁜 신발을 보면 사족을 못써 안사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지만, 이제는 4켤레로 1년을 버텨보자
다짐해본다. 차차 줄여나가면 되겠지.
그동안 나는 소비를 위한 소비를 위해 태어났다고도 할만큼 할인 행사에 목을 매왔다.
그런데, 다 내가 속은 것이다. 이제는 속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물건을 할인한다고 쟁여 놓을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만 적게 사서 쓰는것이 답이었다.
결국 그게 큰돈 아끼는 일이 었다는것이다.
이 깨달음 만으로도 이책은 나에게 충분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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