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선입견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동화

글자를 품은 그림 ㅣ 상상도서관 (다림)
윤미경 지음, 김동성 그림 / 다림 / 2020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 엄마와 살아가는 희원이.
거칠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단짝친구에게.
. "엄마가 아무나 하고 놀지 말라고 했단 말이야." 라는 말을 들으며 엄마가 청각장애인이면 '아무나'가 된다는 사실도 처음 배웠습니다.
엄마가 장애인이면 잘못하지 않은 일로 놀림을 받을 수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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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희원이는 엄마에게 심하게 대했습니다.
. "다 엄마 때문이야! 내가 엄마 딸인게 너무 싫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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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식이 있던 날.
희원이는 신비한 경험을 했습니다.
글자를 품은 그림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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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을 알았고, 외할머니의 간절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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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부류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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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가족, 그렇지 못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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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상적인 가족이라는 기준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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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와 사는가족, 동성끼리 사는 가족, 장애인과 함께인 가족, 조부모님과 사는 가족,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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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고나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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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결에 불편한 시선을 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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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없이 정적한 시선으로 바라봐 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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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상처를 준 누군가가 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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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