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어도 감탄하는 책이다.클라인과 비온의 이론을 쉽지만 가볍지 않게그 깊이를 느끼면서도 어렵지 않다.클라인이나 비온을 모르더라도 이 책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내가 어떤 심리적 발달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정서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그 이해가 뼈아프게 상처를 마주하는 고통이지만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읽는 책은 많지 않다.어떤 경험들은 더 많이 (나에게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들이지만)또 어떤 경험들은 더 적게 끌어안고 투사하고 살아왔는지를 이해하게 해준 책이다.앎이 쌓인다는 것은 머리 속에 온갖 정보와 지식이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서적인 경험과 성장에 기여하는지가 결정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