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삶 - 정신분석과 인격의 발달
마곳 와델 지음, 이재훈 옮김 / 한국심리치료연구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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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어도 감탄하는 책이다.
클라인과 비온의 이론을 쉽지만 가볍지 않게
그 깊이를 느끼면서도 어렵지 않다.
클라인이나 비온을 모르더라도 이 책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내가 어떤 심리적 발달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정서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
그 이해가 뼈아프게 상처를 마주하는 고통이지만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읽는 책은 많지 않다.
어떤 경험들은 더 많이 (나에게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들이지만)
또 어떤 경험들은 더 적게 끌어안고 투사하고 살아왔는지를 이해하게 해준 책이다.
앎이 쌓인다는 것은 머리 속에 온갖 정보와 지식이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서적인 경험과 성장에 기여하는지가 결정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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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부모 -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셰팔리 차바리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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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들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첫 페이지부터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 번에 쭈욱 읽기 힘든 책이다. 내려놓았다가 다시 펼쳐보기를 여러번. 후회와 자책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다시 진정하고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모에 대한 생각들을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프고 뼈저리게. 

아이들이 어릴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좀 더 좋은 부모가 되었을까?? 그때는 내 마음이  아이의 모습을 영혼의 소리로 듣기에는 너무 마음이 막혀있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다 커서 어른 대 어른으로 대하는 것 같아보이는 지금이라도 이것을 마음으로 다시 되새겨본다. 부모는 영원히 부모니까.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로 살아가기에 너무 늦지 않음을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본다. 

아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해 부모 자신도 모르게 확고한 기대를 품는다. 아이이게 부모의 방식을 강요함으로써 아이의 영혼을 파괴한다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한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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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Analysis of Children (Paperback)
Klein, Melanie / Vintage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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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나 아동의 정신분석 치료를 하는 치료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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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잘가, 나의 비밀친구
그웬 스트라우스 지음, 김혜진 옮김, 앤서니 브라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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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만의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나만의 세계를 확인해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라면 남들이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랴. 외롭고 쓸쓸함을 함께하는 비밀친구라면 밤도 무섭지 않고 혼자도 외롭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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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부엉이와 보름달
제인 욜런 지음, 존 쉰헤르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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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뜬 겨울 밤에 아빠의 손을 잡고 부엉이를 보러 간 아이. 두려움 설레임의 기대로 마주한 부엉이는 아이에게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묵묵히 오랜 시간을 기대렸을 때 만날 수 있는 내 안의 다른 모습을 일깨워주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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