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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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오래 남는 책들이 있다. 혼모노는 오랜만에 만난 기억에 오래 남을 책이다. 나도 모르는새 이야기 속에 빠져 계속 생각하고 곱씹게 되었다. 열린 결말이라 여운이 더 오래 갔고, 그들의 이야기가 어딘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을 것만 같았다. 책을 읽고 한동안은 계속 혼모노에 빠져 작가님 인터뷰를 찾아보거나 하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았다. 그야말로 혼모노에 빠져 시간을 보냈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 북토크에도 찾아갔는데 작가님께 소설을 쓰는 과정이나 소설을 쓰며 들은 노래,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 등등 책의 뒷이야기를 들으니 이야기가 더 풍부하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책에 빠졌다." "그 책에 대해 오래 생각 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에 경험하는 거라 색다르고 재미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작가님 덕분에 귀한 경험을 했다 !!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나 두고 온 여름, 빛을 걷으면 빛도 정말 잘 읽었는데 이번 소설집 역시 최고 ㅠㅠㅠ 성해나 작가님 최고 ! 좋은 책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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