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Way 엘지 웨이 - 세계적 기업은 왜 기본을 말하는가
노경목.고재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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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게 친숙한 그룹 LG 한국인의 집에 반드시 LG 제품이 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LG를 출입하는 두 기자 노경목, 고재연 기자가 LG에 대한 기록을 다시 쓴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알고있었던 "LG가 또" 관련 이야기나 관심이 없다면 전혀 몰랐을 LG를 창업한 오너와 그 역사 최근 타계한 구본무 회장과 구광모 회장의 이야기까지...

한 그룹의 이야기를 펴낸 책이기에 예의를 갖추고 고급스럽게 양장으로 책을 발간했는데 조금 더 LG그룹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선택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LG way

2005년 선포한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인간 존중의 경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사업구조 고도화 경영시스템을 혁신해도 사회에서 인정과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기업은 지속할 수 없다

가문의 재산을 잠시 맡아두고 있다고 생각하며 나의 기업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라는 철학이 깊은 가풍의 기업

창업 초기부터 가족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서 만든 기업이기에 1세대의 독보적 창업 스토리가 없다

하지만 그 어느 회사보다 창업이 노력한 등장인물들이 많고 그들은 가족이면서 가문을 위해서 협력한다

지분이나 경영권 다툼도 여태 없다. 또 락희화학을 만들 당시 지분을 출자했던 허 씨 가문에게 추후 지분과 관련된 회사를 분할할 당시에도 잡음이나 다툼이 없었다(허창수 회장이 이끄는 GS) 또 창업고문 일가는 4개 회사를 계열 분리해 경영하게 된다.

계열 분리 후 모든 회사들의 자산은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LS, GS, LG로 나뉜 회사들 중에서 구본무 회장이 이끄는 LG는 부침이 심하고 경영이 까다로운 회사들이었다

평화로운 분할이었지만 이들이 한 회사에서 같이 시너지를 냈다면 한국 기업의 역사는 다시 쓰이지 않았을까?

이 과정에서 LG는 2011년도 하이닉스 인수전에서 다시 한번 고베를 마셔야 했다 현금이 부족해서 하이닉스를 인수할 수 없었던 것이다 1999년도 반도체 사업을 빅딜로 현대에게 내어준 것이 하이닉스였으니 LG 입장에서는 얼마나 안타까웠겠는가

한국 전자 산업을 처음 일궈낸 LG는 그 누구보다 반도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1992년 구자경 회장은 앞으로 전자제품은 반도체 덩어리가 될 테지만 위험부담이나 투자 규모 기술장벽 때문에 세계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는 몇 남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반도체를 파는 기업은 돈을 벌 수 있고 반도체를 만들지 않고 완제품을 파는 기업은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시대는 컴퓨터가 막 보급되기 시작될 때였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가전을 LG라고 이야기했었다 삼성은 반도체가 세계 1위이고 그래서 삼성전자가 세계 1등 가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반도체라면 몰라도 전자제품을 엘지가 좋다는 말 지금 그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통용되고 LG그룹의 정도 경영이 다시금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 책은 LG를 향한 소비자, 독자의 갈증을 풀어주기에는 아쉽다 뭔가 깊이가 없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 나올 거 같은 내용이다.

회사가 분할되는 것을 그림표로 정리해서 보여줬다면 훨씬 이해가 빨랐을 것이다

이 책에는 사진이 없다. 처음 만들었던 라디오 A-501(등록문화재 제559-1호) 등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했어야 한다

지금은 1쇄이고 추후 좋은 방향으로 수정되어 나올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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