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34개월 단이는 요즘 [천재교육]의 <돌잡이 한글>을 가장 많이 읽고 있어요.
돌잡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만큼 돌쯤 들여줄껄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
<돌잡이 수학>의 효과를 톡톡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왜 <돌잡이 한글>을 들여줄 생각을 못했을까요 ㅋ
그래도 돌 전후로 무작정 즐겁게 읽었던 <돌잡이 수학> 때와는 달리
34개월에 읽는 <돌잡이 한글>은 내용을 바로바로 흡수해주는 또 다른 아이의 모습에 놀라워하며 읽고 있어요.
<돌잡이 한글>은 '인지 속 말놀이 영역'과 '감각 속 말놀이 영역', 그리고 '생활 속 말놀이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은 그 중 '감각 속 말놀이 영역'에 해당하는 <아하! 무당벌레구나~>를 읽어보도록 해요.
<돌잡이 한글>은 다양한 제본 형태로 어린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책이에요.
<아하! 무당벌레구나~>는 타공기법을 이용해 구멍 뒤 동물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점점점 점무늬는 무당벌레가 되고 줄줄줄 줄무늬는 얼룩말이 되는 형식이지요.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참 좋아요.
<돌잡이 한글>의 구성품의 하나인 CD를 몇번 들으니 책 내용이 그냥 입에 찰딱 붙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타공기법 뿐만 아니라 플랩을 이용해 아이들이 조물조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이런 다양한 기법들은 아이의 흥미를 돋게 해주는게 주목적이지만 부수적으로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요.
마지막은 다양한 무늬들이 짠 펼쳐지는 슬라이드 페이지로 장식한답니다.
무늬가 어디 점무늬, 줄무늬, 물결무늬 뿐이겠습니까.
다양한 무늬의 아롱다롱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을 통해 여러 무늬를 짚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듯 <아하! 무당벌레구나~>는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무늬들을 통해
아이의 감각 기관 중 시각에 해당하는 다양한 말놀이를 경험해 보도록 꾸며져 있어요.
스토리텔링 언어놀이라는게 어려워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D
저희 부부가 <돌잡이 수학>에 퐁당 빠지게 된게 바로 이 놀이책 덕분인데요 :D
<돌잡이 한글> 역시 총 3권의 놀이책이 있어 아이와 함께 재밌고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답니다.
제일 먼저 <아하! 무당벌레구나~>의 해당 페이지를 펼치면 다양한 무늬들이 나와요.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어떤 무늬인지 다시 한번 짚어보는거죠.
그리고 뒷장의 여러 그림 카드를 떼서 이 페이지 위에 왔다갔다 옮겨보며 다양한 무늬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봐요.
말이 복잡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굉장히 단순한 활동이면서 굉장히 신기한 활동이라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네, 맞아요 :D
단이가 쓰고 있는 왕관은 <돌잡이 수학> 놀이책에서 만든 왕관이랍니다.
벌써 몇번이나 찢어진걸 테이프로 붙이고 붙이고 해서 아직까지 쓰고 있답니다 ㅋㅋㅋ
단이의 애정 품목 중 하나라는 :)
그리고 아이와 함께 무당벌레도 만들어봐요.
스티커북에서 무당벌레 점무늬 스티커와 놀이꾸러미에서 막대를 찾아 미리 준비해두셔야 해요.
그리고 뜯어서 붙이고 끼워넣으면 끝!
완성된 무당벌레를 막 흔들면서 노는게 포인트인데... 흔들면 자꾸 날개가 빠져서 단이가 썩 재밌어하진 않았어요.
돌 전후 아이가 흔드는 것 정도는 괜찮을런지 34개월 천둥벌거숭이가 힘껏 흔드는건 무당벌레가 감당을 못해주더군요.
마지막으로 놀이꾸러미의 고리를 이용해 낱말카드를 만들어요.
낱말 카드는 지도서를 통해 좀더 자세한 놀이방법을 익혀 활용할 수 있답니다.
일단 가장 기본적인 낱말카드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는 활동이에요.
낱말카드에 나와 있는 무늬와 대상을 책의 내용에 맡게 찾아보는 활동이죠.
카드를 넘기는 활동이라든지 대상을 비교하는 능력의 향상, 찾아 냈을 때의 성취감 등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한답니다.
그냥 읽어도 재밌어 하지만 이렇게 낱말 카드를 손에 쥐어 주고 읽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나봐요 :)
<돌잡이 한글>은 말놀이 동시 동요와 말놀이 동화, 그리고 동화 구연 총 3장의 CD가 있어요.
34개월 단이는 빠른 리듬감의 말놀이 동화를 좋아하는데 동영상은 동화 구연을 들으며 책을 읽는 장면이에요.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어 꼼지락 거리는 발가락이 감상 포인트랄까 :D
요즘 CD를 틀어놓고 잠깐 한눈 팔다가 흠칫 쳐다보면
책도 없이 소파에 앉아 CD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에 맞춰 가만히 대답하고 있을 때가 많답니다.
너 책도 없이 뭐하는거니... ㅎㄷㄷ
<돌잡이 한글>은 아이에게 친숙한 생활 주제를 바탕으로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말놀이를 통해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첫 스토리텔링 언어놀이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어요.
첫 돌 전후로 읽기에 좋은 조작북들로 다양한 말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한 권 한 권이 무척 재밌답니다.
엄마 아빠의 홈스쿨링을 통해 다방면으로 확장해 줄 수 있는 점 또한 무척 매력적이죠.
하지만 그 보다 매력적인 조건으로
별다른 노력없이도 놀이북을 통해 기본은 해줄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싶은 게으름뱅이 엄마입니다 :D
그럼 다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