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뿌야 놀자! 도형 Circle Square 빠뿌야 놀자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얼마전에 『빠뿌야 놀자! 반대말』을 읽고 놀아봤는데 오늘은 『빠뿌야 놀자! 도형』편을 만나보기로 해요.

26개월 저희 아들은 도형을 좋아해서 반응이 정말 핫!한 책이었어요.

 

 

 

 

 

 

KBS의 <빠뿌야 놀자!> 프로그램은 영어 학습 애니메이션이에요.

[시공주니어]<빠뿌야 놀자!> 시리즈는 '빠뿌와 친구들' 캐릭터를 응용한 영어 학습 놀이북으로 따끈따끈 신간이랍니다.

 

 

 

 

 

본문 16p / 판형 180*180mm / 보드북

대상 만 2~3세 / 각 권 7000 / 2012년 12월 30일 발행

시공주니어

 

 

 

 

 

『도형 Circle Square』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도형을 한글과 영어로 학습할 수 있는 놀이북이에요.

 

생일 모자를 쓰고 있는 빠뿌 캐릭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라는 이중 언어를 제시하면서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서리 라운딩 처리는 기본인 튼튼한 보드북이에요.

 

 

 

 

 

 

 

그리고 가장 뒷장을 넘기면 짜잔!

가볍고 유연한 EVA소재로 만들어진 도형 조각 퍼즐이 들어있어요.

<빠뿌야 놀자!> 시리즈는 각 권마다 모두 이렇게 놀이재료들이 첨가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낸답니다.

책을 읽고 특별히 독후활동을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연계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점이 또 매력이에요.

 

 

 

 

폭신폭신하면서고 두께감이 상당히 있어 무척 마음에 드는 도형조각이에요.

요모조모 쓸모도 많은 아이라는 ㅎ

 

 

 

 

 

그런데 도형 조각을 발견하고 펄쩍 뛸듯이 좋아하며 뺐다 끼웠다 낑낑거리는 저희 아들녀석이 급 짜증을 내더라구요.

왜 그런가 보니 삼각형이 정삼각형이 아니라 딱 맞게 끼워지지 않는거에요.

오각형도 살짝 그렇던데 좀 아쉬운 점이에요.

 

 

 

그럼 본문 내용은 어떤지 한번 살펴봐요.

 

 

 

 

 

 

빠뿌와 친구들이 동글동글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을 통해 동그라미에 대해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26개월 저희 아들도 눈사람 참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상황들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좋아요.

 

 

 

 

 

또 매 상황에 맞는 다양한 흉내말을 통해 글맛을 높이고 있어요.

역시 아이들에겐 의성어와 의태어의 리듬감만큼 재밌는 것도 없잖아요.

  

 

 

 

 

한켠에 칸을 따로 마련해 도형모양을 제시하고 이라는 어려운 낱말도 알려줍니다.

동그라미라는 한글과 Circle이라는 영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또한 깨알같은 퀴즈를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여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요 퀴즈 은근히 효자 노릇을 하더군요^^

 

 

 

 

 

 

도형은 원 / 삼각형 / 사각형 / 직사각형 / 마름모 / 오각형 / 하트 / 별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다정하게 책 읽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좋아하는 도형 책이라 진지하게 보는가 했더니 책장을 홱 넘겨버려 엄마아빠를 당황케 만드는 26개월 아이의 책읽기입니다.

요즘엔 아는게 좀 늘었다고 아는 내용은 패스하기도 하는 쿨한 아이에요.

 

 

 

 

 

그러지 말고 아빠랑 좀 천천히 보자~ 여기 축구공 봐봐!!

아버님, 이거 말씀이십니까?

 

뭐 대략 이런 분위기?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하트 페이지만큼은 꼭꼭 챙겨보시는 따뜻한 베이비랍니다.

초록, 분홍, 노랑, 보라!! 색깔까지 꼭꼭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죠.

보라색 하트는 없는데 빠뿌 엄마 모자챙을 숨겨진 하트로 알고 있어요 ㅎ

 

 

 

 

 

뒷의 EVA 도형조각들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급해 손톱으로 막 긁어냅니다.

그러고보니 쉽게 뺄 수 있게 홈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럼 만 3세 아이들에게 난이도가 너무 낮아질런가요 ㅎ

여튼 전부다 빼서 손에 꼬옥 쥐고는 흐믓해 하시더군요.

 

 

 

 

 

차곡차곡 하나하나 낑낑 끼워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독후활동이 완성됩니다.

이런거 참 좋아요 ㅎ

달리 학습 놀이북이라고 하는게 아니군요.

 

 

 

언제나 즐거운 목욕시간이에요.

푸카푸카 하러 가자고 하면 늘 바쁘게 그날그날 마음에 내키는 물놀이 도구들을 챙기시는데 이날은 도형조각들 당첨!

 

 

 

 

 

EVA소재라 가벼워 물에 둥둥 뜨는게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더군요.

저희 아들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하트, 별 여기까지 알고 있어요.

이제 오각형과 직사각형 도형 조각들이 생겼으니 요 두 녀석을 집중적으로 알려줘야겠어요.

 

 

 

 

 

 

목욕 후 즐기는 간식시간을 이용해 모양틀로 치즈를 찍어 먹어봤어요.

특히 하트를 사랑하시는지라 하트 모양의 치즈를 들고 호탕하게 웃으시더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책 읽고 놀아봐요!

 

 

 

 

 

저희 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도형편이라 좀 거창하게 책놀이를 해 줄까 하다 결국 다 포기하고 박스 하나 주워왔어요.

만사가 다 귀찮은 게으름뱅이 엄마입니다 ㅠㅠ

 

준비물 박스 하나 끝.

 

 

  

일단 박스를 봤으면 한번 타주는게 인지상정인지라 쓩쓩~ 좀 탄 후 도형 모양대로 오렸어요.

 

세모! 하고 외치면 세모 위로 올라가고 네모! 하고 외치면 네모 위로 올라가는 신체놀이에요.

저희 아들은 아직 엄마 뜻대로 움직여 주는 연령대가 아니므로 아빠를 동원해 징검다리 건너듯 그냥 놀아줬어요.

그래도 세모 네모 동그라미 위로 걸어다닌다는 기분은 충분히 만끽하길 바랄뿐입니다^^

 

 

 

 

 

저거 하나 하고 버리면 또 아까우니 도형 조각들을 잘라주세요.

그러면 간단한 도형 퍼즐이 완성!

저희 아들은 아직 어려 두 조각으로 만들었는데 큰 친구들은 좀 더 많은 조각으로 만들어주면 좋겠죠.

 

동그라미와 네모는 쉽게 맞추는데 세모는 실패했어요.

보는 순간 아이스크림! 하고 외치는데 할 말이 없었다는 ㅎㅎㅎ

이날 저희 식구는 모두 아이스크림을 먹어야만 했답니다^^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시리즈는 현재 색깔·알파벳·도형·반대말·숫자 편까지 출시되었어요.

차후 안전·낱말·행동 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두 놀이재료가 첨가되어 있고 스티커, 플랩형, 병풍형, EVA도형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었어요. 

 

이 외에도 스티커북 놀이책과 색칠 놀이책이 별도로 있습니다.

 

각 권 모두 가볍지만 두께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8권을 모두 책꽂이에 꽂아두면 어쩐지 흐믓할 것 같다는 ㅎ

엄마가 영어 무지랭이라 지금껏 미뤄왔는데

이제 좋은 영어 학습 보드북을 만났으니 조금씩 영어를 노출시켜 줘야 할까봐요.

 

그럼 다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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