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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대, 밀레니얼이 온다 - 밀레니얼 주식투자 지침서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사실 나는 '주린이' 이다.
주식에 대해 1도 모르는 어린이.
아니, 어린이도 아닌 '주태아' 라고 해야할까...;;
좋은 기회로 이 책이 발간되자마자 바로 읽게 되었는데,
사실 주식투자하는 방법부터 밑바닥 정보부터 알려줄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책 초반부터 낯선 용어들이 후루룩~~~~ㅠ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니, PDR(Price to Dream Ratio : 주가꿈비율)이니..;;
다양한 경제용어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온다.
그나마, 작년부터 부동산에 눈을 뜬 이후 경제뉴스 - 죄다 부동산 관련이긴 하지만 - 를 간간히 보곤해서 그런가 조금씩은 읽히긴 한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은 진정한 경제 어린이의 입장이라면 이 책은 조금 나중에 읽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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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뭔가 생동감이 있다.
옛날 일이 아닌, 바로 작년부터 지금까지의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기에 꽤 흥미진진함이 느껴졌다.
특히나.
주린이 입장에서도 너무 좋았던 부분은,
주식하는 사람들이면 알만한 대가들과의 인터뷰가 챕터별로 상세히 써있다.
오죽하면 나도 읽다가 그 마인드가 좋아서 얼릉 책갈피를 붙였을지...ㅎㅎ
비록 지금은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들어도, 나중에 주식에 대한 지식이 생기거나 실전 투자에 들어가면 너무도 큰 도움이 될 지침들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다 너무 보물같은 이야기들을 해주시는데, 이중에도 '삼프로TV' 의 김동환 소장님의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주변 지인들 그리고 온라인이며 언론에서 지금 주식 안하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흥분되어 있는 분위기이다보니, 나 역시 괜스리 뒤쳐지는 느낌 조급한 느낌이 들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 책의 대가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가 그동안 주식에 대해 크나큰 오해를 해왔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만이 타이밍이 아니란 사실도 깨달았다.
비록 주린이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랄까...
생각정리가 되는 책이다.
주식을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요약한다는 것도 불가능할 거 같다.
그러나 주린이로써 깨달은 점을 간단히나마 정리해보자면,
* 주식투자는, 주식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기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 기업이 성장하는 시기인 3~4년은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
* 기대 수익율 5~6% 대만 되어도 좋다.
* 무조건 충분히 공부한 후에 시작하자. 특히,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 빚투는 안된다.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하자.
* 주식도 저축처럼 바라보고 해야한다.
그야말로 주식투자의 마인드를 정립해주는 책으로써 매우 추천한다.
여러 대가들의 글을 보며, 투자관점 또한 건강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투자의 방법을 찾는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