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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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 지무쇼'는 사람 이름이 아니다.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에 창립된 기획.편집 집단의 명칭이다. 슬로건에 따른다면 재미있는 책이어야 한다. 또 쉬워야 한다. 그런데 쉽거나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정확한 건 ... 세계사 책이니까 ...

 

 

이 중에 로마편만 살펴보면 ...

 

13페이지 분량으로 로마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이야기부터 기원전 7세기 에트루리아인의 정착, 로마공화정, 기원전 312년 클라우디우스에 의해 만들어진 아피아 수도와 아피아 가도, 카이사르의 삼두 정치, 옥타비아누의 제정, 판테온 신전, 콜로세움, 아우렐리우스 성벽, 64년 네로 황제 때 대 화재, 테오도시우스 황제 사후에 서로마와 동로마의 분열, 프랑크 왕국, 르네상스, 종교개혁, 1861년 사르데냐왕국의 이탈리아 왕국 수립, 무솔리니의 로마 개조 계획, 바티칸 시국까지 ... 숨가쁘게 설명이 펼쳐져있다.

 

중상 정도의 세계사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짧은 시간에 세계사 지식을 점검할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한 책이다. 그런데 세계사에 대한 지식 수준이 낮다면 당황하게 될 거 같다. EBS역사강의 몇 강에 해당하는 내용을 13분으로 압축해서 보는 느낌일 것이다.

짧은 시간에 도시의 역사를 훑어보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 세계사, 논술 교사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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