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인 (양장) ㅣ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새싹이 나기 시작했다

이곳은 원래 죽은 땅이었다.
1963년 세워진 사료 공장이 있던 자리였는데,
그 공장은 꽤 오랫동안 운영되다가 공장 페기물을 땅에 불법으로
파묻은 게 들켜서 막대한 벌금을 물고 그해 말에 문을 닫았따고 했다.
까맣고 버석버석한, 새벽마다 신도시 주민들이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그런 땅이 되었다.
그곳에 화원을 짓겠다고 한 여자가 나타나
땅을 헐값에 샀을때
정신 나간 사람 보듯 수군거렸다던 사람들....
그자리에 '브로멜리아드'화원이 개업했다
-프롤로그 中
행복은 살아가는 도중에 느끼는 잠깐의 맛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사람은 미래다
쓴맛, 단맛, 떫은맛, 매운맛, 신맛, 짠맛을 느끼는 것처럼
행볻고 무엇을 먹었ㄴ느냐와 비슷하게 선택에 따라 감정을
느끼는 것뿐일지라도
미래는 태어난 이유를 긍금해했다.
나인은 그런 미래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의 비밀 하나를
알려줬다.
너는 세상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 먹으며
언젠가 네가 궁금해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미래는 팔짱을 낀 채 나인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나인中
영어덜트 시리즈 소설 Y의 느낌은 항상 새롭다.
청소년의 생각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가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