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책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할로웰 박사의 책은 이제 그만 소개되어야 한다. 할로웰 박사는 ADHD를 ‘선물’로서 묘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할로웰 박사를 존경하지만, 선물로서의 adhd라는 그의 일부 관점에는 논리의 비약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할로웰 박사의 시나리오는 adhd 환자들에 대한 지원이 한국에 비해 훌륭한 미국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대중이나 의사들이나 adhd의 폐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adhd 환자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 또한 거의 없다. ‘저주’로서의 adhd가 부각되기 전에 선물로서의 ADHD가 먼저 부각된다면 adhd 환자들에 대한 연민은 생기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그들을 지원하는 정책은 발의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