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집 벨 이마주 112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조지흔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친한 네 친구가 한 집에 모여 가족처럼 살았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하나,둘,셋,넷이랍니다.

네 친구는 무척 행복했어요. 그러던 어느날...하나가 모두 다른 곳으로 떠나서 해적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살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모두 반대하며 이번엔 둘이 말합니다." 바다는 싫어 너무 축축해! 산꼭대기에서 요들도 배우며 살면 어때?" 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모두 반대하며 각자 다른 의견들을 내놓습니다.

셋은 땅속에서 살고 싶어하고, 넷은 큰 도시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결국 크게 말다툼을 한 네 친구는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뿔뿔이 흩어지기로 합니다.

그리고 각자 집을 조금씩 뜯어서 가져 가기로 합니다.

하나는 문짝을 들고 해변으로, 둘은 벽을 들고 산으로, 셋은 창문을 가지고 땅속으로, 넷은 마룻바닥을 질질끌며 큰 도시로 향했습니다.

각자 원하던 곳으로 집을 가지고 떠난 네 친구들은 행복했을까요?

각자의 생활을 시작한 네친구들..처음엔 행복한듯 느껴졌지만 이내 그들은 깨닫게 됩니다.

문짝만 있는 집은 절대 우리집이 아니란 것을..

창문만 있는 집은 절대 우리집이 될수 없음을...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없는 집은 행복한 집이 될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행복하고 따뜻했던 집이 그립고, 서로가 무척 보고 싶어진 네친구는 옛날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텔레파시라도 통한듯 한 곳에 모인 네친구는 꼭 끌어안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고치기 시작하죠.

다시 한곳에 살게 된 네친구는 이제 각자가 좋아하는 곳을 차근차근 가보기로 합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가 같이 말이죠...

이제 네친구는 진정으로 한가족이 된 것 처럼 보입니다.

서로가 함께 있을때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집이 될수 있다는걸 알았으니까요...

우리의 집 역시도 그런 것 같습니다.

벽과 기둥과 지붕만으로 집을 만들수 없지요. 가족의 사랑이 없는 집은 겉으론 집의 모양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따뜻함이 없는 차가운 집입니다..콘크리트 만으로 만들어진 식어버린 집이지요.

서로가 위해주고 이해해주는 가족이 있을때 비로소 스위트홈~~

아무리 ...즐거운 곳에서 날 오라고 하여도 내 쉴 곳은 내집이라는 노랫말처럼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요?

한 피를 나눈 가족들이라도 서로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간혹 다툼이 생길수 있지만, 서로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그것도 뛰어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부터.. 나의 가족이 내 집을 안락한 휴식처로 느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내 집의 소중함과, 가족간의 이해심과 사랑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유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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