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감성을 쑥쑥 키워주는 명작 태교동화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읽기
김선희 엮음, 구윤미 외 그림 / 프리미엄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내가 임신했을때 어떤 책을 주로 읽었던가...

순정만화 혹은 에세이나 시집을 주로 읽었었다. 그런데 그것도 그리 열심히 읽지는 못한 것 같다.

이런 책이 있는줄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것을...

 

이 책은 따뜻한 감성을 키워주는 이야기와 맑고 고운 마음을 길러주는 이야기, 작고 단단한 희망을 심어 주는 이야기, 용기와 지혜를 가득 채워주는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어렷을 적 읽었고 내 맘속에 아직도 또렷하게 자리하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다시 만날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태교 동화라고 이름 붙여있지만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엄마 목소리로 읽어주는게 가장 좋겠지만 가끔은 cd로 들려주기도 한다.  사랑과 배려와 믿음을 배울수 있는 명작들이12편의 동화들을 한곳에 모아두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동화 중 하나인 어린왕자도 실려있어서 참 반가웠다.

파스텔 톤의 편안한 그림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솔솔 풍기는 향긋한 종이냄세가 참 정겹다.

태교용으로 출간했으니 그 언어나 그림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겠는가... 그래서 인지 읽어주는 동안에도 내 언어나 표정이 마치 임신했을적으로 돌아가는 듯해서 자연스럽게 조용조용 나긋나긋 읽어주게되고 아이에게도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지  여느책을 읽어줄 때보다 많이 안정되어 보인다.

그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  그렇게도 어른들이 태교의 중요성을 이야기할때 한귀로 흘려들었었는데 아이를 낳고보니 태교의 중요성을 너무도 실감하게된다.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지고있다.. 

지금이라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 많이 들려줘야지..-.-

예비맘을 비롯해서 아이를 둔 모든 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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