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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 쌍둥이별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누군가의 삶을 지켜주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들이
그녀를 더욱 슬프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내 병이 날 죽인다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 병이 내 가족까지 죽이고 있다.
고 말하는 소녀.
언니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몸을 지키고 싶다며, 부모를 고소한 당찬 소녀 애나.
딸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걸었던 엄마. 아빠.
동생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오빠.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족쇄처럼 그녀를 놓아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가족들이
그녀를 보내주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사랑했던 시간, 행복했던 시간, 괴로워하는 시간, 방황하는 시간, 고민하는 시간, 웃을 수 있는 시간.
그 시간만큼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는것이 좋은 영화.
영화속에 스며들어있는 음악도 너무 좋았고,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확연히 드러나지도 또 잠잠히 침전해있지도 않은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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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바로 읽어봐야겠다.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내레이션 하나하나가 별을 담은듯이 짠하게 하며 깊이 파고든다. 마음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