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년 전 쯤, 컬러링이 엄청 유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행하니 자주 눈에 보이고, 눈에 보이니 관심이 가고, 관심이 가니..문득
문덕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색연필이 없네?'
'...아니, 아예 없는 건 아니지. 2002년에 오빠가 학교 체육대회에서 1등하고 상품으로 받았는데 필요 없다고 내게 주었던 12색 색연필이 있지. 틴케이스에 들어있고, 당시 제법 비싼 가격을 호가하던... 무려 수채화 색연필...!!'
19살이 넘은 색연필이지만 몽당연필이 되려면 한참 남은... 아니, 한참 남은 게 아니라 아마 연필깎이에 들어가본 기억조차 없을 내 12색 색연필...
하지만 그것으로 컬러링 하기는 뭔가 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무턱대고 36색 색연필을 질렀습니다!
36색도 부족한 것 같지만 사실 제게 많은 색상은 필요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