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밥그릇.. 이상하지만 이름을 발음하다보면 박구름이 밥그릇으로 ㅠㅠ여덟살 초등학생이 되었지요
첫장을 넘김에도 재미있다고 책장을 술술 넘어가더군요초등입학 첫날로 교실은 난리가 아니였는데 딱한명 유세란은 왜 구름이가 밥그릇인지 엄청 궁금해서 말해줄때까지 물어보는 친구가 있었지요학교다니고 일주일도 안되어 비밀이야기까지 나눌정도로 친해졌지요
구름이는 엄마를 본적이 없지요. 한번가면 돌아올수 없는 하늘나라로 떠났지요.아빠도 떠나고싶었지만 구름이만 두고 떠날수가없어 정신 바짝차리고 구름이를 길렀지요
어느날 아빠는 구름이에게 결혼을 한대요.구름이에게 엄마가 생긴다는거지요엄마가 생기니 구름이는 마냥 신나고 좋았지요다음날 학교가서 세란이에게 자랑하니 세란이가 엄마가 생기는게 좋아할일이 아니라며 동화책에서 만났던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그레텔처럼 새엄마가 무섭다고 알려주지요구름이는 가슴이 답답해지는것 같았지요
결혼식에서도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큼 드레스입은 엄마가 예뻤지요엄마아빠와 함께 제주도여행도 떠나고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가족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찍고 그림도 그리고 너무 좋았지요구름이는 엄마가 너무 좋고 또 본인과 닮은 엄마가 생겨서 엄청 좋았지요
구름이는 엄마를 시험하기처럼 나쁜행동들을 일부러 하기 시작하였지요혼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무서워지기도 하였대요. 그래서 안방에 갔는데 엄마가 누군가와 전화를 하며 심각한 목소리로 통화하며 어떻게 해야 좋은 엄마가 될수있는지 친구에게 방법을 문의하는걸 보았지요
학교급식봉사가 있는날 구름이 엄마는 사고로인해 봉사를 못오시게되지요서운함 가득 구름이는 아빠에게 하소연하기도하고 아빠를 뿌리치고 막 달려가기도했지요하지만 엄마의 사고연락 받은 아빠와 구름이는 병원으로 달려갔지요구름이는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짜증냈던것이 떠올랐지요
박구름인 밥그릇과 엄마의 관계는 어찌될까요?살아가다보면 저 자체도 선입견과 편견을 갖게되던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자고 하면서도 가끔은 또 자신만의 생각으로 잘못 생각될때가 있지요아이세움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를 읽으며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내자신을 돌아볼수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에는 독후활동카드도 들어있어요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더 깊게, 더 넓게 생각해보고 주인공에게 편지도 써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