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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 자연을 사랑한 과학자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19
에이미 에를리히 지음, 웬들 마이너 그림, 김재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때 꿈이 작가였던 레이첼은 대학 과학수업때 현미경속의 짚신벌레를 보고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간단한 생명체 속에서 우주의 신비를 보고 어머니께 생물학으로 전공을 바꾸겠다고 말하여, 그제야 자연에 숨어 있는 놀라운 법칙을 깨달았던 것이다.
우즈홀 해양 연구소에서 꿈을 키우던 레이첼은 집안의 가난때문에 수산 자원국에 취직해 혼자서 가족을 부양한다.
레이첼은 자신이 관찰하고 기록한 자연의 세계를 책으로 내면 가난한 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가장 진솔하고 자연에 가깝게 책을 집필했다.
레이첼의 생생한 경험을 살린 책들을 사람들은 좋아했고 이후에도 여러 식물, 동물등 생물들을 관찰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조카의 죽음으로 한동안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일도 있었고, 살충제를 사람들이 뿌리면서 모기뿐 아니라 새와 메뚜기, 나비, 벌, 강물 속의 물고기까지 다 죽어가는 생태계의 원리를 잘아는 레이첼은 놀라고 화가 나서 살충제 관련 회사들과 마찰이 있었다. 이 책이 바로 '침묵의 봄'이라는 책이다.
즉, 새들이 죽으면 봄이 와도 더 이상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는 경고였다. 우리 현대인들에게 많은 의미를 담은 내용이 아닐까 싶다.
레이첼의 연구에 힘입어 잃어버린 숲은 '레이첼 카슨 국립 야생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레이첼 카슨'의 이름을 기리면서 지금도 식물과 동물이 그 예쁜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