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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ㅣ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책 표지를 보면 옛날 한복 입고 학교 다녔던 시대 모습, 60~70년대 교복입었던 시대 모습, 요즘 현대 발랄한 교복 패션이 같이 보인다.
주인공 세 쌍둥이인 할머니(봄),엄마(여름),딸(가을)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된다.
"돌이켜 보면 같은 삶은 없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책 표지 뒷 부분에 쓰여진 말--
프롤로그 1.2가 나오는데 1부분만 알아본다.
'신화'라는 말답게 신화속에 나오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시작하니 내용이 더 빨리 와 닿는다.
판타지 소설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이 바로 김혜정 작가가 쓴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K 판타지 소설로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은근히 이야기속에 푹 빠지게 만든다.
책 읽을 때 가장 내용 파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등장인물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등장인물을 보면 주인공 이가을은 첫 이름이 서희고,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살고 있는 종야호다. 신분을 바꿔 계속 학교에 다닌다.
두번째로 이여름은 가을의 쌍둥이 둘째 언니이자 엄마로 하교후 웹소설 작가로 일한다.
셋째 이봄은 가을의 쌍둥이 첫째 언니이자 외할머니로 하교후 수다스럽고 요리 잘하는 할머니로 돌아온다.
그외의 인물들로 유신우,령,휴,김유정,수수등이 나온다.
책 제목대로 500년째 열다섯 살로 살아간다면 어떨까?
순간 생각으로는 항상 늙지 않고 젊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과, 주위 사람들은 늙어가는데 나만 15살로 살아간다면 이 또한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순리대로 살아가는 삶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언젠가 읽었던 '트리갭의 샘물'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그 책속에서는 한 가족이 샘물을 마셔 영원히 그 당시 모습으로 멈춰 있어, 한 곳에 오랫동안 살지 못하고 계속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다녔다.
이러한 삶도 결코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다.
봄,여름,가을이 세 쌍둥이는 다른 중학교로 전학을 하게 된다. 세 쌍둥이는 500년동안 이렇게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 야호족이다.
같은 반 아이들은 세 쌍둥이들을 신기해했고,봄이와 여름이는 제법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는데 가을이는 같이 어울리지 못한다.
가을이는 너무 많은 이별을 했기 때문에 언젠가 또 이별을 해야 해서 정을 주고 싶지 않아 일부러 그런 것이다.
마침 짝이 된 유신우라는 친구도 다른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었지만 가을이는 유독 그 아이에게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한참을 무관심하게 지내던 중 유신우와 친해지게 된 계기가 생겨 사이가 가까워졌다.
책 속에 보면 야호족과 호랑이족이 나오는데 세 쌍둥이는 야호족이다. 구슬이라는 소재로 힘을 과시하려고 서로 빼앗으려는 전쟁을 하게 된다.
주인공 가을이는 이 구슬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데 자신에게 제일 강한 구슬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호랑이족이 가을이한테 강한 구슬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일로 가을이한테 구슬을 뺏기 위해 유신우를 상대방 호랑이족이 납치한것 같아 가을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결국 자신의 몸속에 강한 구슬이 있다는 걸 알고 강력한 힘으로 호랑이족을 상대하면서 전쟁은 끝이 나게 된다.
마지막 P246
에필로그 부분을 보면 가을이의 반에 새로운
전학생 김현이 등장하면서 또다른 일들이 벌어질것 같은 예고편을 알려주는 듯해 궁금증을 더해 준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