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너구리 라스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1
스털링 노스 지음, 이민아 옮김, 존 쉰헤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너구리와 친구가 된다' 생각만 해도 아이들에겐 너무나 신나는 일이다.

스털링이라는 소년이 꼬마너구리 라스칼과의 만남으로 소년의 삶은 더욱 활기가 넘친다.

소년 스털링의 동식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우리 어른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이끈다.

언제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동식물들을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얘기하는거라서 전쟁과 그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한다.  또한 중간중간 판화기법으로 거칠게 느껴지는 삽화들이 책 내용과 아주 잘 어울어진다.

마지막으로 스털링이 꼬마너구리 라스칼을 자연으로 보낼때의 말이 가슴 찡하게 한다.

어떻게 12살 소년이 이렇게 담담할 수가 있을까 싶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하렴, 라스칼 이건 네 인생이야" 라고 했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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