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 위의 남자
다니엘 켈만 지음, 박종대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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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다니엘 켈만
1975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1997년 20살에 장펴소설 '베어홀름의 상상'으로 데뷔~
2005년에 발표한 '세계를 재다'가 35주간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00만부 이상 판매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클라이스트 상, 토마스만상 등을 연달아 받으며 30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각 유명인들과 출판 관련사들의 극찬!!
♧너무나 훌륭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살만 류수디(소설가)-
♧거장다운 성취, 웅장한 상상력과 완벽한 예술적 통제가 빚어낸 작품이다
-이언 맥큐언(소설가)-
♧절묘하게 공들여 만든 소설이다. 유럽의 악랄한 과거에 스러진 이름 없는 영혼들을 위한 매혹적인 기념비 -뉴욕타임즈-
♧매우 훌륭하고 비범한 유럽 소설이다.
연극과 영화, 시가 이 작품 속에 모두 들어 있다.
다니엘 켈만은 지금 예술의 정점에 서 있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이 책의 주인공인 틸 울렌슈피겔로 14세기에 살았다고 전해진 인물이다.
악동이자 어릿광대인 울렌슈피겔은 온갖 장난으로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성직자나 권력층을 조롱하는 캐릭터다. 다니엘 켈만은 울렌슈피겔을 실제 생존 연대와 다르게 30년 전쟁(1616~1648) 시기의 인물로 재창조해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평화로운 죽음보다 더 좋은 게
뭔지 알아?
죽지 않는 거야,그게 훨씬 좋아.
-책 표제중-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어떤 것도 믿지 않고,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는 사람의 삶은 얼마나 가벼운가!
그런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깨달았고, 동시에 우린 절대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알아차렸다.
-책 본문중-

처음에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의문이 이 책이 왜 최고의 역사소설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어떤 면에서 역사소설이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 의문은 거의 책이 끝나가는 마지막 부분목차인 '베스트팔렌'에서 풀렸다.
1600년대 30년 종교전쟁 시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것 같다. 그 당시에 구교와 신교의 종교대립으로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던 걸로 안다. 이러한 종교전쟁은 베스트팔렌조약으로 끝나게 된다.
이러한 종교전쟁과 권력투쟁 속에 책 속 주인공인 틸 울렌슈피겔이 있다. 틸은 권력투쟁의 장이 된 30년 전쟁에서 소모품처럼 희생된 민중의 강인한 생명력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틸은 이 당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교회입장에 반대하는 발언을 해서 탄압을 받다 권력자들에게 종교적인 이유로 아버지를 잃게 된다. 이러한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서 틸은 안락한삶을 선택하기 보다는 안정적이지 못한 불안정한 광대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광대의 길을 선택한 틸은 많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경험하면서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그당시 큰 권력을 가진 이들의 잘못을 꼬집고 비웃으며 읽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당시 광대들은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왕을 유일하게 함부로 대하고, 비아냥거릴 수 있는 존재이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 현실속에서는 누가 틸인 광대처럼 잘못된 일을 비웃듯 권력자들에게 꼬집어 얘기할 수 있는 용기있는 틸들이 얼마나 있을까??
다니엘 켈만은 광대인 틸을 통해서 전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과 힘듦을 알려주고, 또한 권력을 가진 이들의잘못한 점도 틸을 통해 꾸짖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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