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인포그래픽 건들건들 컬렉션
장 로페즈 외 지음, 김보희 옮김 / 레드리버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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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인포그래픽'이 있다. 익숙치 않은 말이라 대략 표나 그래프등으로 간단히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정확히 알고 싶어 뜻을 찾아봤다.

인포그래픽(infographic)은 정보.데이터.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표지판.지도.기술 문서등에 사용되며 컴퓨터 과학,통계학등의 개념적 .과학적 정보를 쉽게 시각화하는 도구로도 사용된다.

영상 1,000회를 만들어도 이 책의 절반도 담지 못할 것이다
전쟁사 전문 유튜버 -건들건들-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을 잘 표현한 말이다.

​'목차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고 난 후부터 책 읽을때 목차부분을 특히 더 자세히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이 도서의목차도 자세히 보게 된다.
크게 네개의 목차로 구성이 되어 있다
1. 물적,인적 배경
유럽 민주주의의 몰락/경제력/많은 수의 인원이 동원된 전쟁/석유 문제/1939~1945년의 무기 생산/노동력 투입 및 구조 비교/대영제국의 전쟁 참여/무기대여법,미국의 연합국 지원/독일 제3제국에 의한 유럽 약탈/전후 세계 대비를 위한 연합국의 회담들
2. 무기와 병력
최고사령부 : 전쟁의 시간표/보병사단 : 작전의 기본요소/화포 : 토르의 망치기갑사단 들여다보기/소련 전차군 : 또 하나의 해결책
전차와 대전차 : 전쟁의 창과 방패/전투기의 진화와 성능/공수작전 : 고비용 고위험 작전
전투함대/1942년의 항공모함전투군/
나치친위대(SS)/국가 안의 국가
3. 전투와 작전
중국,알려지지 않은 연합국/폴란드침공/프랑스 침공/영국 본토 항공전/일본의 공세/바르바로사 작전:극한의 전투/대서양 전투/지중해 해전:우리의 바다/사막전/스탈린그라드 전투/연합국의 태평양 탈환/쿠르스크 전투:역전/독일공습/이탈리아의 항복/디데이,노르망디 상륙작전/유럽 내 미군 병참/바그라티온 작전/독일 침공/일본의 최후
4. 결과 및 피해 규모
군대와 민간의 인명 피해/독일의 군 인명 피해/소련의 군 인명 피해/나치 강제수용소/홀로코스트/유럽의 대독 협력/독일 점령 유럽의 저항운동/프랑스 레지스탕스/전후 유럽의 인구 이동/전쟁의 프로젝트:파괴/유럽에 싹트는 냉전/제국의 분열,흔들리는 식민지들

​표에 나와 있는 걸 보면 많은 수의 인원이 동원된 전쟁으로추축국은 40,480,000명(31.83%)이고, 연합국은 86,691,000(68.17%)가 동원된 걸로 나와 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기간(1939~1945)동안 무기 생산을 한 미국.영국.소련.독일.일본.이탈리아가 대표적으로 나와 있다

장 로페즈의 프롤로그 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상처와 잿더미를 남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수많은 숫자들을 남겼다.
이 책의 목표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돕는데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대충 봐도 좋은 일종의 그림책으로 봐서는안된다. 이것은 분명 하나의 역사책인 것이다.다만 그 방식을 새롭게 했을 뿐이다. 책 속에 있는 총 357개의 지도와 그래픽 자료에는 방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단순히 요점서나 자료집으로 봐서는 안 될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잔혹했던 공포의 기간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여 질문을
던지게 해주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대부분의 주제에서 새로운 각도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책 내용중 일부분을 소개하면,
유럽 민주주의 몰락 부분에서는 전간기동안 역사는 가장 어두운 시기를 맞는다. 한 세기를 풍미했던 민주주의가 독재주의,군사주의,전체주의의 정권 앞에서 뒷걸음칠 치고 만 것이다.
경제력 부분에서는 초반의 전쟁은 군사적 요소가 중요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경제력은. 점점 중요해졌다.
1939년 기준으로 전쟁동원 인원은 전 세계 인구의 22억중약 1억3천만명 정도가 동원되었고, 출신 국가 30여개국중
71%는 연합국, 30%는 추축국이다.

승리를 위한 연합국의 17번의 회담 기록등을 보면서 이렇게나 많은 회담을 한 걸 보고 놀랍다.
주요 회담 내용으로는 정치,군사적 전개와 패전국의 운명과 국제연합에 대한 것이다.
독일 침공 부분에서는 전쟁이 끝날때까지 네 달 동안 전쟁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피해자가 생겨났다. 매일 3만여 명이 목숨을 잃는 그야말로 광기 어린 공포의 시간이었다. 체제의 기생충으로 여기던 유대인이나 노예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살 당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민간인들이,마지막으로는 양 진영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다.군사적 측면에서 볼 때 독일 전역은 살인 현장 그 이상이었다.
연합군의 태평양 탈환에서는 연합군은 미국의 장비들을 지원받아 모든 곳의 주도권을 점진적으로 잡아나갔다. 1942년부터 이미 잠수함으로 일본의 보급로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작전이 시작됐고, 잠수함 공격은 태평양 탈환을 위한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성공했다.
연합국은 전쟁의 마지막 2년동안 특히 잠수함 작전을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제2차 세게대전. 기간인 1939~1945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제2차 세계대전'하면 자세히 아는 것보다 사용했던 유명한 무기나, 전쟁관련 인물들,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수, 전쟁 피해규모 등을 알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책에는 각 나라의 이권에 따라서 전쟁에 참여하는 것과, 산업 경제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관련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렇게나 많은 자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투자와 노력을 많이 했을까? 대단함이 느껴진다.
몰랐던 전투 이름을 많이 알게 된것도 이 책이 기억에 남는이유다.
책 속에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전반적인 수치들이 아주 자세하게 데이터를 분석해서 그래프등으로 나타낸 이 책은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특히 더없이 유용한 자료가 될것이다. 전쟁은 승전국이나 패전국 모두 피해를 보는건 마찬가지다. 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다시는 이런 무모한 전쟁은 일어나면 안된다는 사실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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