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1
김세영 글, 허영만 그림 / 채널21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스포츠 조선에 연재되던 만화였다. 아마 허영만이라는 만화가와 김세영이라는 작가가 완벽한 콤비를 이루어 낸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김세영의 박학다식함의 글과 허영만의 따뜻한 터치가 어우러져 더욱더 힘을 발휘하는 듯 하다. 영희와 철수가 결혼을 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지우라는 딸이 태어나고 그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 주변사람들과 발생하는 이야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아마 이 만화를 보게 되면 굉장히 유식(?)해 질수도 있을 것 같다. 수 많은 유명인의 말을 어떤 상황에 시기적절하게 인용하는 철수를 보면서... 그리고 아이들의 시각을 유지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비록 작가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지우의 대사지만 말이다. 만화의 일회적인 읽기를 뛰어넘어 두고두고 보며 되새길 수 있는 고전으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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