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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외투.광인일기.감찰관 펭귄클래식 64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기주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무슨말 하시는 지 잘 모르겠는데요...저는 저 자신입니다"

어느 날 아침 전날 빨갛게 부어올라 신경쓰이던 콧등의 뾰류지를

확인하려고 거울을 든 당신에게 놀라자빠질 만한 상황이 생긴다.

콧등의 뾰류지가 아니라 코자체가 없어진 민둥한 낯짝이 거울에 비춰진다면,..?

같은 시각, 술주정뱅이 이발사의 아침식사에 나온 따뜻한 빵안에서

허옇고 낯익은 사람의 코가 발견된다면?

코를 찾아헤메다 드디어 자신의 코와 만나게된 코발료프는 더 어이없는 소리를 듣고 만다.

저는 저 자신입니다. 무슨소리하시는지..."

읽는 내내 배꼽을 움켜잡게한 이 단편은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코>이다.

코의 입장에서 보자면 여느 날과 같이 살고있던 자신에게

누군가가 와서 당신은 내 코란 말입니다!!! 하니 자신도 혼란 스러울 법 하다

 

출처

http://blog.naver.com/vanitas803/2204329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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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 밀레니엄 북스 4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신원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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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후 다음날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이리저리 쪼개가며 읽기 시작했다.

1949년 작품, 제니퍼존스가 나오는 영화는 여배우가 연기가 일품이다.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강박증으로 치닫는 여인의 모습을 몸짓, 말투, 목소리에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영화는 책의 모든것을 담아낼 수 없으므로

책에서는 우리의 미스터 셀로판,

남편 보바리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사람으로 부터 호감을 살 수 없는 성격의 그 남자는

자신의 부인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외도와 사치를 알고도 묵묵히 옆자리를 지키고

항상 같은 사랑을 공급해주는 그가

보바리부인은 지겹게만 느껴진다.

권태의 중심속에 자리잡은 남편의 사랑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환멸감.

매일매일이 소설 속 무도회처럼

화려하고 즐거울 줄로만 알았던 보바리 부인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과감히 걷어차버린다.

왜 내삶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가

미래는 캄캄한 복도이고,

그 곳의 모든 문들은 꽉 잠겨있다.

현실은 답답한 감옥, 이 곳에서 탈출시켜 줄 인물을 찾아내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어 집착한다.

결혼 둘째날 보바리가 일어나서 우는 장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겨운 보바리가 창문에서 하는 독백, 동네의 절름발이를 고쳐 파리로 가자고 남편을 조르는 장면, 무도회에서 남자들에 둘러싸인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감상하는 장면 등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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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신청합니다 이미지문맹에 대한 이야기 꼭 들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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