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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문학, 서울역 야생화
박경장 지음 / 더좋은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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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슬픔, 쓸쓸함과 외로움이 바닥에서 일어설 때 행복은 찬란하게 제 실체를 드러낸다는 것.“ 박경장 선생님의 행복에 대한 성찰은 그리하여 가장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바닥 가까이까지 내려왔고, 인문학 또한 높은 관념의 꼭대기에서 서울역 바닥으로 내려와 야생화로 피어났다. 마지막 선생님의 “서울역 연가“는 선생님의 18년의 세월과 그 마음을 보는 것 같다.
노숙자 선생님들과 함께한 시간에 글쓰기만 가르치지 않고 함께 술잔을 기울여온 박경장 선생님의 “곁“을 지키기는
“대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배운 시간이었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무릇 글쓰기란,
기술이 아니고 성찰이 더해져야 하며
무엇보다 삶으로 쓰는 것임을 다시한번 알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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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예측 불허 - 나의 노점 이야기 나의 OOO 3
유의선 지음 / 후마니타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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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저자의 노점이 위치한 시흥사거리에 서 있는 듯하다.
우리 건물 경비아저씨, 오며 가며 마차를 들리는 언니들, 1층 안경점, 2층 피자집, 길건너 홈플러스, 신호등까지. 모두 눈에 그려진다.
디테일 하지만 지루하기는 커녕 흥미진진 한 노점상의 하루하루와 생생한 노동. 주변에서 흔히 봤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노점상의 일상이다. 다른 곳에 서면 다른 풍경이 보이듯, 이 책을 읽고나면 노점상의 자리에서 다른 세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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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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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으나 잊고 있었던 쌍용자동차 해고자, 삼성반도체 피해자, 원진레이온 사건 등이 지금 어떻게 되었나 다시 찾아보게 만든 책. 몰랐던 전공의 의사, 재소자, 트랜스젠더의 건강에 더 생각해보게 된 책. 데이터, 논문자료를 기반으로 한 책이지만 마치 당사자 인터뷰를 읽는 듯 따뜻하고 생생한 서술.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느껴져 마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친근하게 생각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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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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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설명하는 쉽게 읽히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라는 조언처럼 이 책 자체가 그렇게 쓰여진 샘플 같은 책이다. 쉽게 읽히고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글쓰기 마음 다짐에 도움이 되는 책인듯. 단지 저자의 예시들이 너무 본인 대학시절과 학생운동 하던 시기에 치우쳐져 있어 지금의 독자들에게 공감이 적고, 그것 자체가 주는 메세지가 커서 본론을 헤치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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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 사는 쪽으로, 포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는 :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조태호 지음 / 어떤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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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최선을 다한 작가의 삶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 우연과 이끌림 속에 자신에 대해 매 순간 깊이 성찰하는 작가의 진지함이 그대로 배어나오는 책.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이렇게 소설처럼 매 챕터 긴장감을 이렇게 이끌어 갈 수 있다니!
작가가 얘기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히는 지혜와
이를 해내는 최선과
소망을 품고 결과를 기다리는 인내”를 책 내내 볼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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