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서점에 가면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 우리에게 예고될 미래를 다룬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당장 살아가는 앞날도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시점에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은 우리 자식들은 어떤 시대가 올지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론 두렵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떤 과목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해답지 같은 내용이 아니라 아이가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살아가는데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아이의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미래인재의 조건에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창작과 공감력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이 하는 일은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미래 인재 조건이라고 일컫는다

미래 인재는 좌뇌의 계산, 논리, 언어보다는 우뇌의 감성, 창작, 예술적 능력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우뇌를
키우는 방법에는 아이와 함께 산이나 공원 캠핑장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다양한 경험과 놀이를 통해 아이의
두뇌발달은 물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자질을 파악할 수도 있다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우선순위가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아이를 키워오면서 난 어떤 부모였을까 아이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던 걸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집안일, 육아 외 내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등 내가 모든 걸 다 끝마친 후 잉여시간에 잠깐 놀아주고
다시 내 할 일을 했던 것이 아이를 의도치 않게 방치하게 된 것 같아 깊은 반성을 하였다

우리 자녀는 행복한가의 마지막 챕터를 읽었을 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내용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아이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 같아 정말 다시 육아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의 자존감, 사회성, 아이의 훈육 등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전부 담겨 있어 한 주제당 내용이 자세하진 않아도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덕목을 길러낼지 가이드라인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다시금 자녀의 행복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