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다 - 더 정의로운 세상에서 더 뜨겁게 살아가기
오주안 지음, 박원철 법률검토 / 텍스트CUBE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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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의로운 세상에서
더 뜨겁게 살아가기~!

노동법을 제대로 다 알기는 쉽지 않지만,
어떤 부조리한 상황에 놓였을때 적어도 '이건..바르게 돌아가고 있지 않고 있구나 ..' 하는 정도는 깨달을 수 있게해주는 노동법 정보들이 소설 곳곳에 배치돼있었다.
1권에서는 근로자성 판단요건, 임금과 아르바이트, 휴게시간, 직장내 성폭행문제, 노동법상 사용자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다.

남주 정연은 따뜻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정의로운 노무사다.
책을 읽는 내내~~~
오주안작가님이 책에 대해 설명하시던 모습과 오정연노무사가 의뢰인들과 상담 할때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면서~~ 오주안작가님이오놈(오정연노무사)이었다. 적어도 나에겐ㅎㅎ.
작가님도 정연처럼 정의롭고 따뜻하면서 노련한 노무사가 되고싶으셨을 것 같은 생각이들었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던 소영을 가만지켜 보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일이 생기면~~ 🎵BGM이 쫙~~깔리면서)
정연이 등장하는 모습은 마치 드라마속, 불의를 보면 그냥지나치지 못하는 히어로를 보는듯~ 부당한 점주를 향해 내뿜는 사이다발언에 무지하게 후련했다.
아마도 그땐, 나의 어딘가에 있던  '정의'가 정연에 투영 되었으리라ㅋㅋ(투영하는 습관은 삶을 젊게한다고 한다ㅎ)
미성년자들은
몰라서..  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줄알고..또는 어른이 하는 말이니까..하며 당하는 부당한 처우들에 대해 바르게 알고 바르게 대처할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ㅜㅜ 내가 편의점 야간 알바하던 때도 생각이 났다..
아.. 생각하지 말아야지.ㅠㅠ

어쨌든, 정연이 등장하는 씬들이 드라마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매력적이었다~!

📌 상처를 [마주]하며, 만남을 통해 치유해[보다]

첫눈에 서로를 담아두었던,
진심을 쉽게 내보이지 못하는
정연과 소영(편의점알바하던 소영이 아니예용)은 어떻게 되었을까?!
작가님은 진심이란 것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하신것 같다.
오랜만에 간질간질했던 연애때도 추억해본다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도해본 사람은 알고 있다. 그 누군가는 당신의 소중한 존재다. 사랑은 불현듯 찾아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장에 자리잡는다. 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마주+보다]는 2권이 뒤이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끝나지 않은 소영과 정연의 이야기, 그밖의 근로기준법에 대한 이야기들~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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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정신입니다 - 마메의 정신없는 날들
마메 지음, 권남희 옮김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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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일이 꼬이고
금방 해결될 것이 건너고 건너서야 해결이 되고.. 그런 날..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어 책을 펼친 날..
🤣🤣🤣"헐~~ " 감탄사 내뱉으며 웃고 있었다.ㅋ
《아직 제정신입니다》는 원제가 (아줌마데이즈)라고 한다.
아~! 제목도 딱~! 백퍼공감도 딱! 웃음포인트도 딱딱 잘 맞았다ㅎ
헝~~~내얘기인줄 😅 하는 공감포인트가
'그일이 있던 그 날 이후'의 나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내뱉게 만들기도 한다.
왜 연재 만화 1위인지,끄덕끄덕😆

실은, 마메의 첫 인상은
'뭐지, 이 캐릭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ㅋㅋㅋㅋㅋㅋㅋ
마메의 젊은 연애시절 이야기 또는 40대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종류의 일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까지~
무심한듯 대충 그려낸 듯한 그녀의 그림도 제 몫을 잘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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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막내 아들이 학교에 책소개하는 시간에 가져가서 소개하고 싶다는 걸 말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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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씨. 40대 싱글 맘이다.파트타임.세 아이. 싱글맘. 이 세 단어만으로도 그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여유가 없었을지 상상이 된다.
그런그가 BTS에 빠졌고, SNS를 시작했다. 평범한 40대 주부는였던 그는 덕질을 하다가 만화가가 되었다...
-권남희(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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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그림책 - 진짜 어른이 되는 시간
임리나 지음 / 싱글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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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셋을 키우면서 그림책을 참 많이 좋아하게 됐다. 그림책을 읽으면 , 순수하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내용의 여운속..아이들과 나눌수 있는 대화도 좋았지만,  내가 뭔가 뭉클하고 그 이야기속에서 더 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려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림의 표현력에 감탄하기도 하고 주인공뿐아니라 옆에있는 친구나 지나가나 사람의 행동과 표정까지 그려져있는 그림책을 볼때면 이야기꺼리가 더 많아지곤 했다.

임리나 작가님이 그림책을 읽으며 펼쳐낼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나는 그림책이 어릴적 글자를 배우는 수단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 조금더 현명하게 인생을 사는데 동반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도 내 바로 옆에 놓인 그림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의 한 구절이 입원을 앞둔 나에게 힘을 준다.

"자신에게 친절한 게 최고의 친절이야."
두더지가 말했습니다.
"우린 늘 남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기만을 기다려. 그런데 자기 자신에겐 지금 바로 친절할 수가 있어"
-프롤로그 중에서

#울고싶은나에게
#웃고싶은나에게
#상처입은나에게
#용기없는나에게
#나를알고싶은나에게
#일하고있는나에게
#사랑하고싶은나에게
#새로시작하는나에게

나에게 소개하는 그림책이야기 중,
#용기없는나에게 에서 소개된
《모치모치나무》이야기는..가슴이 뭉클해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요즘 내가 기도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용기를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고민하는 내 상황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된것같다. 아이들의 어떤 상황에 무척이나 예민해진 요즘 부모들이라면 아주 작은 일에도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하며, 만약 사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상태에서도 내 아이만 감싸며 감정 호소만 늘어놓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나또한 그런 부모인것 같았다.

🏷"용기는 어쩔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초인적인 힘이 용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선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걸 말이다."
-p.127

작가님의 많은 이야기들과 그림책에서 느낄수 있는 많은 위로들이 비단 그림책의 줄거리에서 느껴지는 위로가 아닌,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과 선한 마음이 나를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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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밤 -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
유희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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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이 흐르는 동네를 걸으며
유희열은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했다.

🏷세검정터를 지나 홍제천을 따라 더 걸었다.
지금 어머니가 지내는 곳이 여기서 지척이다.
홍제천 밤길을 걷기로 하고 나설때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어머니였다.
- p.84

책 곳곳마다 유희열의 감성이 묻어있다.
밤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것만 남기고 아웃포커싱'된 풍경들.
아련하게 추억속에 잠기기도 좋은때가 바로 밤이다.
가볍게 밤산책을 하며, 걸어야지만 알수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며 떠올리며, 늘상 지나던 곳의 새로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잔잔하게 배경음악이라도 깔린듯..
어떤 선율에 맞춰 읽게 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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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범인 찾기 추리퀴즈 빨간콩 논리책 4
상드라 르브룅 지음, 로익 메헤 그림,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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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단서를 찾아가다보면  범인을 찾아낼 수 있는 두뇌게임 책이다.
글을 집중해서 읽지 않거나 그림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단서를 놓칠수 있으므로 집중력도 필수!

3학년 꼬맹이는 조금 헷갈리는 듯..용의자들 빙의해서 읽어주니, 넘나 재밌어한다 ㅋ
삼남매 중 목소리 큰 녀석이, 범인이 맞다고 소리치니, 그런가... 하다가, 단서를 자세히 보고 웃음만발ㅎㅎ
셜록홈즈의 천적 모리어티교수의 '셜록약올리기' 활약도넘나 귀여운게 포인트이다.

🎈애들 아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재밌는 놀이 각~!
주말에 함께 온가족이 둘러 앉아
용의자 한명씩 맡아, 대사를 실감나게 읊어주며 범인을 찾아가면 참 재밌는 놀이도 되겠다.

⭐그대로 따라가며 생각하다보면 저절로 자라나는 논리력과 추리력! 문제해결력은 덤이다.
지루할 틈 없는 범인찾기, 가족이 둘러 앉아 함께하면 정말 좋겠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dbean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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