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사전 - 개념, 용어, 이론을 쉽게 정리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오이시 마사미치 지음, 이재화 옮김, 임현구 감수 / 그린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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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분야, 과학분야 스테디셀러!
그린북 과학사전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
개념, 용어, 이론을 쉽게 정리한 <생명과학사전>을 읽기전에 중1 과학교과서를 잠깐 보았는데,
‘생물의 다양성’이란 단원이 생물이었다.
과학에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생물은 그 중 재밌다고 했지만..)중1 딸과 함께 읽어보았다. 과학은 개념을 익히면서 용어가 좀 친숙해져야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는것.
개념도 차근 정리하면서 계속해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좀 익숙해지길 바라면서 책을 내밀었다.

책의 저자 오이시 마사미치는 인터넷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이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기사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주장하는 여러가지 가설들로 인해 지식의 진실성의 무게가 없어 무엇인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알 수도 없는 사례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고등학교 생명과학 교과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물론, 생물의 세계를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손에 든다면 지금까지 불가사의하다고 여겨왔던 생물에 대한 답을 반드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의 말중에서

1장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출현까지
2장 세포의 구조부터 개체의 형성까지
3장 몸을 구성하는 물질
4장 유전자와 DNA의 정체를 찾다
5장 동물의 발생 원리
6장 생명유지의 원리: 대사.발효.광합성
7장 생물의 반응과 조절의 메커니즘
8장 생물의 다양성과 멸종위기종
9장 생물의 환경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사실.. 3장에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2~3번 반복읽긴했다.ㅎㅎ
내가 먼저 읽으면서 정리해 딸에게 아는척좀 해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않아.. '그래. 요정도 아는걸로 만족~!'하고 넘어.. 갔다.ㅎ
생명과학에 관심있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더 찾아봐야 할 연관된 정보들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개념정리가 잘 되어있으며
글만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그림이나 표를 넣어 한눈에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더욱 수월했다.
코로나 백신중(화이자,모더나)가 RNA백신이라는것을 알고서는 RNA에 대한 개념정리가 간단하면서도 잘 정리되어있는 책을 찾고 싶었는데, 딱~!
요즘 미래지향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있는 책이다.
삼남매가 앞으로 두고두고 들여다 보게 될 생명과학 사전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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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착할게요 다림 청소년 문학
왕수펀 지음, 류희정 옮김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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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혜연이는 착하게 사는게 나쁘지 않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집에선 누나로서 동생들에게 원치않는 양보와 나눔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고..
학교나 사회에선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돕거나 내 가진것이나 재능을 나눔으로 친구들이나 선생님으로 부터 '착하다''멋지다'등의 칭찬같은 말들을 들음으로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쩜 착하게 살고 있다는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단 뜻이 아닐까.. 

[오늘은 여기까지 착할게요]는 대만청소년 소설이다.
작가 왕수펀은 대만 국립사범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50여편의 책을 출간하며 아이들을 위해 글쓰는 것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책에 등장하는 착한 7명의 주인공들은 선량함, 열정, 순종, 정의감, 대범함, 용기, 세심함을 가지고 있지만 원하든 원치않든 자기 방어적이든 방어적이지 않든, 삶에서 본인의 생존 방법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다소 피곤할수도 있는 방법들을 택한사람도 있지만, 원한다면 언제든 행복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착하다'는 말이 미덕으로만 느껴지는건 옛말이다.
🔖결론만 놓고 보면 착한 사람은 틀림없이 착한 행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착한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제법 다채롭습니다. 그렇게 타고났을 수도, 강요당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어쩌면 생존을 위한 보호색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내용들이 정리되는 작가의 한마디!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때, "착하네"란 말을 자주 칭찬처럼 했던 때가 있다. 그 말을 건네면 아이들 웃을때도 있었지만, 뭔가 꾹 참는 느낌을더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착하다는 말을 건네기전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었으면 더 좋았겠구나.. 하고 느낀건 , 사실 부끄럽지만.. 최근들어서이다. 그래서 요즘은 착함보단 "지혜로움"을 쓰려고 노력중이다. 착함을 무의식중에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게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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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만화 음식 캐릭터 그리기 - 단계별로 쉽고 빠르게 단계별로 쉽고 빠르게 캐릭터 그리기
마유미 예제프스키 지음,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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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거 한창 좋아할 나이 !
저말고, 딸얘깁니다ㅎㅎ
저두 귀여운걸 보면 돌고래소리내며 눈을 크게뜨고 달려들긴 하지만, 딸이 더..  ㅎㅎ
캘리를 할때도 귀여운 그림을 찾는 딸에게 돌고래소리 나게하는 책입니다ㅎㅎ
순서대로 따라서 그리기만 하면 귀여운 캐릭이 뚝딱완성되거든요.
저는 아이패드로 그려보고, 딸은 종이에 다가 그려봅니다.
앞뒤로 다 볼수있는 귀여운 아이들의 향연~~

자, 펜을 쥐고 시작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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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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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어가니,
힘겨워하는 삶을 많이 목격한다.
나또한 평탄한 삶은 아니였지만,
그들에게 냉큼 위로의 말을 건낼만큼, 내 삶 자체에  감사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견디는 시간들을 위한 말들>은 나처럼 소심하고 상처받기쉽고, 견디는걸 잘 해낸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쓰신듯한 박애희작가님의 에세이집이다.
작가님은 선듯 아픈곳을 내보이며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삶의 아픈것을 밀어내기보다 어떻게 잘 받아들일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어보자고 얘기해주고 있었다.

회사생활이 힘든 어깨가 무거운 남편에게..
"당신만 생각해. 당신이 제일 행복하고 편한길.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라고 작가님처럼 말해주고 싶었다.
잘자고 잘 먹고 잘쉬는게 기본인데, 기본도 안돼서 괴로워하지 않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내가 당신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있노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아들 : 저는 정말 수학을 못해요
어제 수학문제집을 풀었는데 정말, 진짜  진짜 형편없었어요.
관장님 : 그럼 뭘 잘하는 것 같아?
아들 : 국어요. 국어는 항상 다 맞아요. 그리고 재밌어요
관장님 : 못하는 게 있는건 중요하지 않아.
네가 잘하는게 있고 그걸 아는게 중요하지
_p129

수학문제집을 풀고있는 아이를 향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와 아이가 자존감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나보다 열네살어린, 아직 아이가 없는 태권도 관장님께 아이를 사랑하는 법 부터 다시 배우기로 한다.
_p.134

우리의 일상속 무디게 지나간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에피소드들! 엄마로서 아내로서 친구로서 사회인으로서..
나를 다독이며 내공 레벨업되게 만드는 책~!

격하게 공감하고 찡한 마음다스리며, 나도 잘 살수 있노라고 위로받으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asa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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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를 위한 날이야
꼬닐리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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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닐리오' 이탈리아어로  토끼란 뜻이다.
뜻을 알기 전에는 그냥 왠지 귀여운 어감의 이름같기도했는데, 이제보니 작가님과 너무나 찰떡인 귀여운 필명이다.
꼬닐리오 작가님의 세번째 신간인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를 되찾는 시간, 오늘은 나를 위한 날이야"
는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감을 선사한다.
파스텔색감으로 초록초록한 표지는 나른한 오후, 쉼이 있는 피크닉이 떠오르며 너무나 평온하고 사랑스러움이 한가득하다.
소녀의 정면 얼굴을 보기 어려웠던 전편들과는 달리,귀여운 소녀의 정면 얼굴도 공개되는데, 옆모습만큼이나 귀엽고 앳된 소녀의 얼굴을 엄마미소가득 품으며 함께 할수 있었다.ㅎ

🏷 오늘만
조금더 먹어도 괜찮을까?
오늘은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니까 괜찮다구
-p.151
🏷 너의 곁에
네가 전하는 온기덕분에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봄날이지
-p.179
🏷 나는 나를 사랑해
이  세상에 나는 '나'밖에  없는 존재인 거예요
지금 이대로 나를 사랑해주기로 해요
-p.197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언제나 기억했으면하는 작가님의 바람이 그대로 이루어진 오늘의 나에게, 내일의 그대에게 매일 선물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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