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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평점 :

아이의 성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렵게 여겨지는 문제라서 물어 보면 그때 시작해야지 하고 있었다. 유치원에서도 하는 것 같았고 학교에서도 하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엄마는왜고추가없어 에서는 만 3세에서 10세 사이에는 성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부모의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시기이고, 무엇보다 10세 이후에는 부모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지금이라도 시작하는게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 신체 부위의 정확한 이름을 알려줄 것.
2. 수영복으로 가리는 부분은 소중한 곳이기에 남에게 보이거나 만지게해서는 안 된다는 것.
3. 앱을 다운 받거나 할 때는 꼭 부모님께 물어볼 것.
아이가 궁금해 하고 걱정할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 세 가지만이라도 우선 확실히 아이에게 전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1번 사항의 경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정확한 신체 명칭을 몰라 진술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중요하다고 한다.
2번 사항의 경우 다른 긴 설명보다 아이가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보여 유용했다.

3번 사항은 아직은 아이가 폰을 쓰지 않지만 쓰기 시작했을 때 혼자 폰을 보다 무심결에 다운 받거나 엉뚱한 사이트로 들어갈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기에 중요해 보였다. 특히 요즘은 사이버 범죄가 날로 늘고 있기에 꼭 아이들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교육해야할 부분이다.

귀여운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평소에 아이들이 궁금했을 부분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 만화 형식이라 부담없이 읽기도 쉽다. 테이블 위에 며칠 굴렸더니 아이가 먼저 궁금해하며 이것저것 물어왔다. 자연스럽고 편하게 성교육을 시작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노지마나미#성교육#비에이블#첫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