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컴퓨터, 책 등 눈이 편할 날이 없다보니 시력이 점점 걱정된다. 40대에 들어서니 솔직히 이제 단순히 시력이 나빠지는 것만 두려운 것이 아니라 백내장 등의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닌가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 건강검진 외에는 딱히 안과에 가는 것도 아닌지라 조기에 눈의 질병을 찾기는 더 어려울텐데 말이다. 이럴 때 바로 필요한 책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1.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
제목은 1분 자가진단이지만,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테스트들로 녹내장, 백내장, 노인황반변성, 망막 열공/망막 박리, 안구 건조증, 누꺼풀 처짐, 노안 을 가려낼 수 있다.
p.5
나이를 먹으면 눈도 노화되어 안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집니다. 방치했다가는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죠.
p.6
백내장은 40대부터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80세를 넘으면 발병률이 100%입니다.
저자는 40세 이후부터는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눈 검사를 해 볼 것을 권한다. 스스로 정기적인 점검을 습관화 하라고 한다.
요즘은 눈 건강을 해치는 요소들이 많은만큼 40대 이전에도 이런 검사들을 하며 스스로의 눈 건강을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 원인과 치료법
눈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수술처럼 일이 커지진 않을까 해서 병원에 가길 두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불편해도 넘기고 넘기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 어떤 치료를 받으면 되는지 알려드린다면 두려움이 줄어들고 안과에 가기가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각 눈 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짚어주고 치료법도 안내해 준다. 원인을 알면 관련 요인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눈 질환을 더 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p.48
노화 이외의 원인으로 생기는 백내장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생기는 '병발 백내장', '약물성 백내장', '선천 백내장'. '외상 백내장' 등 백내장이라도 발병 원인이 다름을 짚어준다. 자외선이 수정체의 혼탁을 촉촉진하기에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 등을 챙길 것도 조언한다.
그리고 나서 백내장 수술의 종류에 대해서도 안내해 준다. 낭외 적출술, 초음파 유화 흡입술 등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인공 렌즈를 삽입할 때 어떤 것을 유의할지도 안내해 준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까지 살피고 있다.
3. 눈을 관리하자
아무래도 지금 내가 주의해야할 눈 질환에 제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는데 평소 눈이 건조하기에 '안구 건조증' 파트를 주의깊게 읽었다. 자가진단 테스트로 안구 건조증이 의심된다면 '쉬르머검사', 'BUT검사', '염색검사' 등을 시행하게 되고 치료의 기본은 점안액을 써서 눈의 건조를 막는 것이라 한다.
P.90
치료에는 인공 눈물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점안액이 쓰입니다.
만약 이로는 개선되지 않을 때는 '눈물점 마개'를 사용해 눈물점을 막아 눈물의 유출을 억제해 준다고 한다.
P.90
점안액 외에도 예컨대 깜빡임 의식하기, 가습기로 실내 습도 유지하기, 컴퓨터 등 눈을 많이 쓰는 작업 전후로 점안액 넣기, 보습 작용이 있는 일회용 콘택트렌즈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중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안구 건조증용 점안액을 선택하기를 권하고 있다.
눈이 불편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만큼 눈이 더 나빠지거나 아프기 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보이면 안과를 방문하여 큰 병이 되기 전에 치료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책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