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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아빠, 엄마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육아서였다. 디지털 금수저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해버린 사회.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커가야 하는지를 짚어보고 있어 유용했다.

미래 사회를 논할 때, 디지털 세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음에도 유해한 환경에 아이가 노출될까봐 가급적이면 보여주지 않고 조금이라도 덜 하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아직은 어리니 부모가 하지말라면 안 하고 말지만 부모가 일일이 쫓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신은 없다.
저자는 p.55 중독성이 강한 것은 분명하지만 사실 스마트폰은 죄가 없다. 중독에 이른 건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는 법을 가르치지 않은 탓이 더 크다.(생략) 그건 아무런 훈련 없이 아이를 전쟁터에 보낸 것과 다르지 않다. 라고 했다.
아이가 필요한 것은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불필요한 것은 스스로 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도 많고,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운영하는 아이들도 많은 시대이다.
p.82 아이와 디지털 세상에서 마음을 지키는 법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자. (생략) p.83 결국 크리에이터로 산다는 건 '좋은 사람'이 되는 연습과정과도 같다.
독서, 질문, 토론의 중요성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진정한 스펙은 자존감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와닿았다.
이 책에서 제일 뼈아프게 남은 메시지는 바로 프롤로그의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의 말이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 역시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저자는 지금 부모세대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가르쳐야하는 인류 첫 세대다p.57라고 한다.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고 규칙을 세우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 부모의 습관도 점검해야 함을 통감하게 한 <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