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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더 문
로드 파일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1월
평점 :

인류가 다른 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불가능해 보여도 끊임없이 시도한다는 점이 아닐까?
늑대도 달 뜨는 밤에 '아우~'하며 소리는 내지만 그 달에 가겠다는 생각은 안할 것 같다.
우리 인간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며 그곳을 동경하기도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다 마침내 달에 착륙을 한다.
<미션 투 더 문>은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나온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이 달에 착륙하기 위해 준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과정들에 대한 자료가 방대하게 실려있다는 점이다. 책에 있는 자료만으로도 충분한듯한데 앱을 이용해서 AR 비디오, 오디오,문서,모델까지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집에서 달탐사박물관을 방문한 기분이 절로든다. 아이도 우아를 연발하며 영상을 보기도 하고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이미지들을 본다.

달과 우주선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책이되어줄 것이다. 다만 내용이 그리 단순하지 않아 한 번에 이해가 되지는 않겠지만 흥미유발에는 더할 나위가 없을듯하다.
AR모델로 접하게 된 달착륙선 이글.
아이가 우리집 거실에 우주선이 나타났다며 만져보려 한다. 한참을 그러다 이게 뭔지 궁금해해서 달 착륙선이라고 설명. 달에 착륙한다고?하며 놀란다.
이번엔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감상! 폭발하는 듯한 빨간 불빛에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생생한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p.89
아폴로 11호 발사
이 미국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사진에는 1969년 7월 16일.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테에서 발사되고 있는 아폴로 11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로켓의 가운데에 있는 타원형의 구름은 2단에 있는 액화 연료가 끓어오르면서 생긴 것이다.
이번엔 AR로 만나는 문서. 양쪽 화살표를 보면 눈치챘겠지만 지면으로는 한 장만 볼 수 있을 것인데 AR을 실행하면 여러 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p.35
아폴로 팩트 시트
당시 아폴로에 관해 NASA의 스페이스 태스크 그룹 이사가 작성한 메모. 그는 우주선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작동하기위한 방식에 대해 기본적인 윤곽을 그렸다. 이 메모는 1962년. 제미니가 머큐리 마크II로 불리던 때에 작성되어 회람되었다.

내용면에서 인간과 달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
p.11
인간이 하늘의 달을 보며 그 본성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은 적은 없다.
많은 문화권에서 달은 호기심을 뛰어넘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었다.

p.13
박쥐 남자가 달에 있다.
1835년 뉴욕선지에 실린 기사.
존 허셜 경이 달에서 달 버팔로, 살아있는 비치볼, 푸른 유니콘, 두 발로 걷는 비버, 그리고 이 중 가장 매혹적인 것은 박쥐남자라고했다고 한다.
로켓이 등장하는 소설, 달세계 여행과 같은 영화들. 인간은 끊임없이 상상하고 길을 찾은 결과 정말 달에 착륙한다. 상상하면 이루워진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니었다.
달에 가까이 간다는 것은 그만큼 인류의 기술력이 반전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달로 로켓을 보낼 기술이 있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의 과학기술은 짐작하고 남음이다.
26장에서는 떠오르는 아시아를 다루고 있다. 중국이 소련 로켓의 복제품을 1958년에 날려보낸다. 중국의 기술은 발전해 로봇 월면차를 달에 착륙시켰고 2030년대에 진행할 유인 임무 계획도 발표했다.
일본 역시 그들만의 항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 역시 국제 위성 발전시장에서 활발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이 없어 살짝 아쉬운 대목이었다.
앞으로 또 50년 후엔 우리에게 달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나 궁금해 진다. 50년 후에도 인간은 여전히 달을 향하고 있을 것 같기에 말이다.
달과 인간기술 발전에 대한 생각을 하게하는 흥미로운 책 <미션 투 더 문>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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