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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의 이기는 사장 - 실패 확률 85%의 창업세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조현구.엄은숙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6월
평점 :
회사 생활을 하다가 힘이 들때,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분들께 푸념아닌 푸념을 많이 늘어놓은적이 있었다. "그럴때마다 밖에 나오면 더 힘들어. 안에 있을때가 좋은거니 이 악물고 다닐 수 있을때까지 다녀" 사실 직장인들은 사업하는 사람들을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볼 때가 많다. 사업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근무해야하는 압박, 실적 압박 등 여러가지 제반사항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처럼, 대화하듯이 써내려진 문구에 적지않은 공감을 했다. 돈을 버는 방법, 창업을 하는 방법과 노하우적인 측면이 아니라 이미 창업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스토리텔링이 이야기 위주로 되어있다보니 어느샌가 책에 빠져들게 되어있다.
회사 생활은 늘 불안하다. 언제 짤릴지도 모르고, 정년은 있는데 내가 과연 그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지, 그거에 대한 보장도 없다. 주체적으로 일을하기보다는 수동적으로 일을하는게 우리 직장인들의 삶이다. 회사가 그들의 전부이기 때문에, IMF와 같은 경제 위기가 오면 거리로 내몰리게 될것이고, 회사 생활만 열심히한 소위 우물안 개구리와같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면 백이면 백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창업이 무엇인지 아이템 선정은 어떻게하고 상권 분석은 어떻게하고 이런 방법론적인 책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창업을 하기전에 도대체 어떤 마인드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할까?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경제학 용어와 그에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한번쯤 깊게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창업을 하기전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할까? 이런 물음에 가장 충실한 답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창업을 염두에 둔 사람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