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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수업 - 나이에 지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사는 법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나이를 즐기기 위한 9가지. 중년이라하면 인생의 중반기쯤에 살아온 날을 한번쯤은 되돌아 보고, 자기 반성과 앞으로의 노후 계획등을 세우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젊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고, 또 곱씹어 보았다. 이 책은 우선 일본인 저자의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약간은 간결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되어있다. 중년, 흔히들 중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노후하고, 이제는 무엇인가 또 다른 앞날을 준비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중년의 시점에서, 저자는 중년에 머무르지 말아라고 충고한다. 비록 겉모습은 중년일지라도 더 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더 젊게 행동하려고 하고, 더 젊게 표현할려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어쩌면 이게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인 내가 보기엔 중년이라는 시점에서 재미있는 인생을 살기위한 전환점으로서 젊어질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행동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를 많이 떠올리게 했다. 항상 챙겨드려야지!하면서도 막상 행동은 하지 못했던 내가 한없이 부끄럽게도 느껴지게 만든 책이다.
중년의 남아있는 생을 아름답고 활기차게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이 책은 어렵게 쓰여져 있지 않다. 저자도 중년을 넘어서는 사람으로서, 또한 인생의 선배로서 자신이 그렇게 했었으면 하는 것들을 담담하게 적어내려 간 글이다. 읽으면서 아버지 세대가 이렇게 생각했구나, 라고 공감도 할 수 있었고, 부모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한번 쯤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남은 생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본인의 해답을 스스로 한 번 만들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