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쿨 할아버지 잠깬 날 사계절 저학년문고 5
신혜원 그림, 위기철 글 / 사계절 / 199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쿨쿨 할아버지 잠깬날>... 이 책은 저학년부터 고학년 초등학생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전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는데, 저학년 교실에 땜통시간을 들어가는 날이면,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주의집중을 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거죠. 헌데 이 책만 있으면 고민끝입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뱀이야기, 신기한 열매는 각각 한시간짜리용인데, 읽는동안 아이들이 숨도 크게 쉬지 않습니다. 얼마나 조용하게 듣고 있으면 부스럭 소리도 나지 않을정도입니다. 읽어주는 중간에 파종이되어, 다 못읽어주고 오는 날이면, 등교길 여기저기서 저학년들이 부르는 소리로 인사하기 바쁩니다.

'이야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언제 또 우리교실에 오실거예요?'

이렇게 좋아하는 동화들려주기,... 책만 좋다면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시간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 읽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린이들은 아직은 글자를 살아있는 느낌이 나도록 읽어내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저학년은 여전히 책을 읽어주고 듣도록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읽어주어도 좋고, 자기 스스로 읽어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니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좋은 책?... 여기 있습니다!!

부산서 알라딘의 독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