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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아이 ㅣ 보림어린이문고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보림 / 2019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끝없는 사랑과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온 몸에 가시가 돋친 아이를 보육원에서 입양한다. 부부는 의심에 찬 눈초리를 보내는 아이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마침내 아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낸다."_국제 아동 도서 협의회 IBBY
IBBY 추천도서, 폴란드 어린이 인권보호 위원회 선정 최우수 도서, 국제 아동도서협의회 폴란드 지부 선정 올해의 책, 폴란드 최대 일간지<가제타 비보르차>선정 올해의 책
고슴도치아이는 입양, 가족, 사랑에 대한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행복하게 시작했던 두 남녀의 생활에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집안, 온 배경이 잿빛으로 변한 것 까지 색감으로 동화책에 풀어내어, 암울한줄 알았으나, 축복같이 내려온 온 몸에 가시 돋친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내며 점차 책의 한 페이지마다 색이 돌아오는 것마져, 꽁꽁얼어버린 마음을 녹여버리는 과정을 그려내는 것 같았다.
온 몸의 상처도 마다하지 않고, 감수해내며 상처는 아문다. 아이가 좋아한다며 사랑으로 품어내고 가시를 부드럽게 만들어내는 그들의 온 정은 책을 넘어서까지 느껴졌다.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보면 감동으로 눈물을 쏟게 할지도 모른다.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을 책인것 같다.
"고슴도치 아이" 딱딱해보여도 전혀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부모의 사랑이야기.
학령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