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일기 1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예배일기 (두란노) 1
임재훈 지음 / 두란노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예배라는 말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언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예배란 무엇일까? <예배일기> 책을 손에 잡게 되면서 예배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예배에 대한 정의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았는데 그 뜻 또한 매우 다양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한 대상에게, 크리스챤이라면 당연히 주 하나님께 최고의 경외감을 표하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정의를 말하는 학자도 있다. 그렇다면 예배란 주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 것과 그 만남을 통해 최고의 경외를 표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배의 삶은 주일 하루에 국한되어서는 안될 것이고 모든 날이 예배가 되어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이 책 역시 모든 날의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삶의 예배에서도 승리해야합니다. (중략) 삶의 예배에서 승리하려면 치열한 영적 전투를 해야합니다." (p.11)
 
  
  언급한 바와 같이 삶의 예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치열한 영적 전투가 있는데  무엇보다 마음이 예배의 정신으로 깨어있지 못하도록 하는 분주한 삶이 가장 큰 적인 것 같다.  <예배일기>는 예배의 정신으로 깨어서 영적 전투에 임하면서 예배의 삶을 살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세워주고 있다. 말씀과 기도, 선한 일, 전도, 감사 등으로 꾸준히 매일 실천거리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주일 예배에는 주일 설교를 기록하고 주일을 통해 교회를 섬기면서 또한 가정생활을 통해 주님을 섬기도록 격려하고 있다. 평상시에도 설교를 적으며 열심히 듣는 편이었지만 대부분 다시 한 번 들춰보지 않을 경우가 많았는데 <예배일기>의 설교 노트에 다시 한 번 설교를 옮겨 적으며 한 번 더 되새기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한 주간 그 말씀에 따라 살도록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평일의 일기 부분은 기도, 전도, 사역, 감사, 선행으로 이루어졌고 금요일에는 공동체의 모임에 대해 적는 부분이 있다.
기도의 부분은 특히 하루 세 번 기도하도록 되어 있는데 ‘쉬지말고 기도하라’ 는 말씀에 순종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기도의 은혜에 대해 적으며 부족하지만 순간 순간 깨어 기도하게 되는 것 같았다.
전도의 부분이 나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다. 이 일기를 적어가며 비록 갑자기 매일 복음을 전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전도에대한 부담이 크게 다가왔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전도할 기회도 생겨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다. 또한 때 맞추어 어떤 분이 전도 팔찌를 선물해 주셨는데 이제 전도 부담만 느낄 것이 아니라 전도 팔찌를 들고 동네 공원에라도 나가서 전도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
사역의 부분은 내가 맡고 있는 교회 사역에 대해 한 주간 더욱 깨어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주일은 열심히 섬기지만 평일에는 그 사역에 대해 내가 기도하고 있지 못했다는 회개가 되었고 매일 사역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그 결심이 조금씩 결실이 되어 가고 있다.
또한 하루의 마무리를 감사로 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매일 다섯 가지의 감사를 찾는 것이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찾으면 찾을수록 감사할 것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선행에 대해서 적으며 하루 한 가지라도 주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선행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선행의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다못해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버린 휴지라도 줍게 되었다.
 
 
   이렇게 예배일기를 써 나가면서 그 동안 내게 부족했던 것들이 많이 깨달아졌다. 주일 설교는 들을 때만 은혜 받고 잊어버리기 일쑤였던 내 모습, 전도에 관심이 없던 내 모습, 선행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던 내 모습....감사를 잊고 살았던 내 모습...
  부끄러운 모습들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기록해 가면서 내 삶에 대한 관점이 예배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직 부족하지만 하루 하루 주님을 최대한으로 공경하며 주님과의 만남을 힘쓰며 그 분으 뜻을 실천해 갈 때 주님과 더욱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주님을 삶 속에 만나길 원하시는 분 모두에게 예배일기를 권해드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